ABG, 아시아 시장으로 진격
2023-12-22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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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G는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
미국의 다국적 패션기업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이하 ABG)은 일본과 대만에서 액션 스포츠 전문의 보드라이더스(Boardriders)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BRJ그룹과 협력하는 등 두 건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BG는 올해 4월 캐피털매니지먼트 소유의 액션 스포츠 전문의 보드라이더스를 인수했다.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빌라봉, 퀵실버, 록시, DC 슈즈 등을 소유하고 있는 보드라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이 29억 달러, 500여 개 이상의 자체 매장과 7,000여 개의 도매 계정,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프랜차이스 계약 등 새로운 운영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SMBC 캐피털 파트너스의 지원을 받는 BRJ그룹은 일본과 대만에서 보드라이더스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에는 퀵실버, 빌라봉, 록시, RVCA, DC 슈즈, 엘리먼트, 폰 지퍼와 같은 상징적인 브랜드가 포함되었다.
보드라이더스 일본과 대만의 기존 경영진은 전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발, 제조, 유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BRJ 그룹을 관리하게 된다. 기존 보드라이더스의 포트폴리오를 13년 동안 이끌어온 베테랑인 새미 유(Sammy Yoo)가 계속해서 비즈니스를 이끌게 된다.
ABG의 액션 및 아웃도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는 "BRJ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중요한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BRJ는 일본과 대만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이러한 상징적인 브랜드의 브랜드 개발 및 유통 분야에서 입증된 경영진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당사의 확장 전략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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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G는 리버레이티드브랜즈 (Liberated Brand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
이와 함께 ABG는 스케이트, 설핑, 스노우 보딩으로 유명한 액티브 웨어 브랜드 볼컴(Volcom)이 신설한 리버레이티드브랜즈 (Liberated Brand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호주,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에 퀵실버, 빌라봉, 록시, RVCA, DC 슈즈, 엘리먼트, 본지퍼, 호놀루아 등을 선보이고 있다. ABG는 볼컴의 지재권 100% 인수와 더불어 리버레이티드브랜즈 의 지분 20%를 사들였다.
리버레이티드브랜즈는 이커머스 및 마케팅 운영과 함께 200개가 넘는 브랜드의 광범위한 소매 네트워크 운영을 맡게 된다. 전 보드라이더스의 글로벌 및 아태지역 사장인 그렉 힐리(Greg Healy)는 리버레이티드 아태지역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지역에서 리버레이티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성장 프레임워크를 감독할 예정이다.
ABG의 부사장 데이비드 브룩스는 "이 상징적인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의 장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호주의 활기찬 서핑 문화 속에서 탄생한 퀵실버와 빌라봉은 이 지역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핑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동일한 사랑을 공유하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어 그렉보다 더 적합한 리더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센틱브랜즈그룹(ABG)은 리복, 노티카, 테드 베이커 등 40개가 넘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276억 달러, 자체 매장 수(숍인숍 포함)가 세계 35개국, 1만800여 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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