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블(PADOBLE)’, 부산 신발 제조 기반 편집숍 자리 굳힌다
2022-12-14 이은수 기자 les@fi.co.kr
‘신발’ 특화, 제조 기반 30여개 브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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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전개하는 신발 편집숍 '파도블'이 온·오프라인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로 론칭 3년차를 맞이한 '파도블'은 오픈 초기와 비교해 입점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파도블'은 'pado+able'의 합성어로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pado)에 신발산업의 가능성(able)을 담고 있다. 현재 '베이크솔' '콜카' '박스앤콕스' 등 40여개사가 입점되어 있다.
특히 '파도블'은 유명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편집숍인 ABC마트, 에스마켓 등과 달리 부산 베테랑 제조 기반 브랜드로 구성해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접목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유통 채널은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편집숍 이외 지난해 9월 부산지역 신발산업 발전과 신발 커스텀 문화 확산, 지역 신발브랜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서면 KT＆G 상상마당 2층에 입점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 커스텀으로 MZ 사로잡아
또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MZ 세대가 선호하는 커스텀이라는 문화를 접목시킨 것이 시장 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유는 신발은 밋밋한 단색의 디자인이 대부분인 반면. '파도블'이 선보이는 커스텀 슈즈 랩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상해 작가들과 함께 소장용·실생활용 신발 등으로 제작이 가능,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위해 자체 커스텀 작가 3명이 별도로 존재, 발 빠른 피드백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커스텀 키트를 제작,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이 매출 확대와 편집숍 홍보에 도움이 됐다.
이어 부산 광안리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입점 브랜드 홍보와 신발 커스텀 시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서영찬 부산경제진흥원 과장은 "파도블이 부산지역 신발산업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시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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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위 지원, 온·오프 채널 확대
'파도블'은 입점 브랜드가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실제 입점 브랜드 대부분 그동안 제조 비즈니스에 국한,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마케팅, CS, 유통 채널 관리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해주고 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 온·오프 채널 입점/판매와 브랜드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통은 '파도블' 이외의 주요 온라인 편집숍과 백화점 팝업 및 리조트 입점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제조사와 함께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아이템을 개발해 슈즈산업의 다양성을 넓히고 판매자가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영찬 부산경제진흥원 과장은 "베테랑 실무자가 서포트해 브랜드들이 제조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 이들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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