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석 컬렉션 출시
2022-09-27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업-마켓 이전을 목표로 한 프리미엄 컬래버레이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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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의 업-마켓 이전을 목표로 한 유명인사와의 프리미엄 컬래버레이션 전략은 기존 자라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
수년 전 영국의 조향사 조 말론(Jo Malone)과의 제휴가 향수 범위를 업그레이드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자라는 프랑스 주얼리 디자이너 엘리 탑(Elie Top)과 협업을 통해 코스튬 주얼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컬렉션은 9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금은 꽃잎을 가진 인상적인 해바라기들과 섬세한 꿀벌들은 벌집 속의 자연과 삶에서 영감을 받은 캡슐 컬렉션의 별들이다. 우아한 반지와 브로치, 청키 목걸이, 장식용 보디 체인, 달랑거리는 귀걸이, 펑키 팔찌 등이 현재 엄선된 오프라인 매장과 자라 온라인 매장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
자라 주얼리 컬렉션의 디자인은 모두 엘리 탑의 독특한 스타일을 반영한다. 이 프랑스 디자이너는 파리의상조합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이브 생 로랑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자신의 브랜드의 첫 작품 디자인 의뢰를 맡긴 알버 엘바즈를 만난 것도 그 때였다. 알버 엘바즈는 랑방을 위한 오트 쿠튀르 주얼리를 만들도록 그에게 의뢰한 후 엘리 탑과 10년 이상 계속 협력했다. 2015년 엘리 탑은 과감한 모양, 바로크 영향, 미래 지향적인 손길로 구분되는 자신의 이름을 건 주얼리 브랜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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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디자이너 엘리 탑은 자라와의 이번 협업에 대해 "자라를 위한 특별한 코스튬 주얼리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출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해서 백일몽을 꾸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대지의 노래인 이번 캡슐에 영감을 준 태양에 흠뻑 젖은 몽상과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1975년에 설립된 자라는 현재 전 세계 총 200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상반기 매출은 109억 유로(약 14조 9,87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현재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설립한 그룹이 소유한 6,370개 매장 중 194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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