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커비 장 레이몬드, 리복 떠난다
2022-02-04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마지막 '파이어 모스X리복' 드랍은 3월 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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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복에서 5년간 함께 일하고 2020년에는 브랜드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던 디자이너 커비 장 레이몬드가 3월 1일자로 리복을 떠난다.
미국 남성복 브렌드 '파이어 모스'의 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커비 장 레이몬드는 2017년 리복과 컬레버레이션을 시작해 리복 브랜드의 기존 카탈로그를 좀 더 실험적이고 유행한 민감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2020년 가을, 리복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제품, 글로벌 마케팅 그리고 개발 팀과 함께 일하면서 스포츠웨어 브랜드에 자신만의 독특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애썼다. 커비 장 레이몬드는 오는3월 말에 마지막 파이어 모스 x 리복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자이너는 성명서를 통해 "리복과 함께 한 시간을 매우 즐거웠다. 앞으로도 회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리복의 전 모회사인 아디다스의 공식 언론 성명에 따르면 커비 장 레이몬드의 퇴사는 이달 말에 진행되는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의 리복 인수 시점과 맞물려 2022 1분기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리복의 맷 오틀 사장은 "우리는 리복에 많은 공헌을 한 커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그가 브랜드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앞으로 몇년 동안 느껴질 것이다. 그가 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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