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 확보, 마케팅 강화 추세
2006-03-29 박찬승 기자 pcs@fi.co.kr
합리적 소비행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유아동복 시장에도 새바람이 일고 있다.
할인점을 비롯한 중저가 유통채널이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백화점 유통은 전년대비 20~30% 역신장을 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백화점 일변도의 유통정책에서 탈피, 할인점과 가두점으로 유통망을 넓혀가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중에선 처음부터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이나 가두상권을 주력 유통망으로 삼고 런칭하는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할인점을 비롯한 중저가 유통채널의 부상은 유아동복 시장의 신규 브랜드 평가기준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신규 브랜드를 평가함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꼽았던 것이 상품 차별화 또는 브랜드 정체성 확보 여부였다”며, “하지만 중저가 유통채널의 부상에 따라 지금은 이러한 기준이 바뀌어,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싱력을 얼마나 갖췄느냐와, 변화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마케팅 전개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에 평가의 우선순위를 두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저가 유통 겨냥한 브랜드
당초 내년 춘하 런칭을 계획했던 예신퍼슨스 「노튼키즈」가 런칭 시점을 내년 추동으로 연기함에 따라, 현재 업계의 관심권에서 회자되는 신규 브랜드는 모두 5개다.
아이디알인터내셔널(대표 이철재)의「알로앤루」, 글로리아트레이딩(대표 이은수)의「아우워큐」, 웨어플래닛(대표 황규현)의 「모쯔모」, 모이츠(대표 신철모)의 「모이츠」, 주연인트룹(대표 최송계)의 「미키클럽」등이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저가 유통채널의 성장을 반영하듯, 「모이츠」만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 전개를 계획할 뿐, 나머지는 모두 가두상권과 할인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삼고 있다.
아이디알인터내셔널 「알로앤루」와 글로리아트레이딩 「아우워큐」는 가두상권, 웨어플래닛 「모쯔모」는 할인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주연인트룹 「미키클럽」만 딱히 유통망에 대한 선을 긋지 않고 있을 뿐이다.
복종별로 보면 「알로앤루」는 유아복, 「모쯔모」와 「모이츠」는 토들러, 「아우워큐」는 프리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미키클럽」은 토들러와 키즈 라인을 함께 전개한다.
브랜드별 핵심 경쟁력과 전략은?
매일유업 자회사인 아이디알인터내셔널에서 런칭한 「알로앤루」는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알로앤루」는 내년 상반기 가두상권 위주로 2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데, 이미 12개 매장에 대한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출자사인 이마트 오픈도 예정보다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알로앤루」 이철재 사장은, “모회사인 매일유업에 대한 신뢰와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에 점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알로앤루」는 유아복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성장에 대한 모든 것을 제안하는 육아전문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병원과 보험회사 등과 제휴, 아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와 보험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대성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리아트레이딩에서 런칭하는 「아우워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모기업의 든든한 자금력에 나치마켓으로 간주되는 프리틴 시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아우워큐」는 가두상권 아동복 시장에 정통한 이들로 맨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
이랜드 본부장 출신인 이은수 사장을 비롯해 유세준 본부장, 김은경 디자인실장, 김윤찬 기획팀장은 모두 이랜드 출신으로 중저가 상품과 유통에 대한 식견이 높다는 평가다.
웨어플래닛 「모쯔모」는 할인점 전문 브랜드 「패닉」을 통해 쌓아온 소싱과 중저가 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최대 강점. 여기에 좋은 품질에 특색 있는 디자인의 상품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모쯔모」는 디자인실의 경우 연간 7~8회 가량 해외시장 조사를 보내는 등 기획부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모이츠 「모이츠」는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여성복 「요하넥스」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철모 사장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백화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특징.
마케팅 면에서도 출자사인 이에프이의 300만 명에 이르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안고 시작한다는 점과, 초기 년도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점도 업계의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
특히 「모이츠」 관계자에 따르면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실시함과 동시에 내달부터는 아동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공중파 TV광고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
할인점을 비롯한 중저가 유통채널이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백화점 유통은 전년대비 20~30% 역신장을 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백화점 일변도의 유통정책에서 탈피, 할인점과 가두점으로 유통망을 넓혀가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중에선 처음부터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이나 가두상권을 주력 유통망으로 삼고 런칭하는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할인점을 비롯한 중저가 유통채널의 부상은 유아동복 시장의 신규 브랜드 평가기준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신규 브랜드를 평가함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꼽았던 것이 상품 차별화 또는 브랜드 정체성 확보 여부였다”며, “하지만 중저가 유통채널의 부상에 따라 지금은 이러한 기준이 바뀌어,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싱력을 얼마나 갖췄느냐와, 변화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마케팅 전개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에 평가의 우선순위를 두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저가 유통 겨냥한 브랜드
당초 내년 춘하 런칭을 계획했던 예신퍼슨스 「노튼키즈」가 런칭 시점을 내년 추동으로 연기함에 따라, 현재 업계의 관심권에서 회자되는 신규 브랜드는 모두 5개다.
아이디알인터내셔널(대표 이철재)의「알로앤루」, 글로리아트레이딩(대표 이은수)의「아우워큐」, 웨어플래닛(대표 황규현)의 「모쯔모」, 모이츠(대표 신철모)의 「모이츠」, 주연인트룹(대표 최송계)의 「미키클럽」등이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저가 유통채널의 성장을 반영하듯, 「모이츠」만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 전개를 계획할 뿐, 나머지는 모두 가두상권과 할인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삼고 있다.
아이디알인터내셔널 「알로앤루」와 글로리아트레이딩 「아우워큐」는 가두상권, 웨어플래닛 「모쯔모」는 할인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주연인트룹 「미키클럽」만 딱히 유통망에 대한 선을 긋지 않고 있을 뿐이다.
복종별로 보면 「알로앤루」는 유아복, 「모쯔모」와 「모이츠」는 토들러, 「아우워큐」는 프리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미키클럽」은 토들러와 키즈 라인을 함께 전개한다.
브랜드별 핵심 경쟁력과 전략은?
매일유업 자회사인 아이디알인터내셔널에서 런칭한 「알로앤루」는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알로앤루」는 내년 상반기 가두상권 위주로 2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데, 이미 12개 매장에 대한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출자사인 이마트 오픈도 예정보다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알로앤루」 이철재 사장은, “모회사인 매일유업에 대한 신뢰와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에 점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알로앤루」는 유아복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성장에 대한 모든 것을 제안하는 육아전문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병원과 보험회사 등과 제휴, 아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와 보험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대성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리아트레이딩에서 런칭하는 「아우워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모기업의 든든한 자금력에 나치마켓으로 간주되는 프리틴 시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아우워큐」는 가두상권 아동복 시장에 정통한 이들로 맨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
이랜드 본부장 출신인 이은수 사장을 비롯해 유세준 본부장, 김은경 디자인실장, 김윤찬 기획팀장은 모두 이랜드 출신으로 중저가 상품과 유통에 대한 식견이 높다는 평가다.
웨어플래닛 「모쯔모」는 할인점 전문 브랜드 「패닉」을 통해 쌓아온 소싱과 중저가 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최대 강점. 여기에 좋은 품질에 특색 있는 디자인의 상품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모쯔모」는 디자인실의 경우 연간 7~8회 가량 해외시장 조사를 보내는 등 기획부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모이츠 「모이츠」는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여성복 「요하넥스」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철모 사장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백화점을 주력 유통망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특징.
마케팅 면에서도 출자사인 이에프이의 300만 명에 이르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안고 시작한다는 점과, 초기 년도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점도 업계의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
특히 「모이츠」 관계자에 따르면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실시함과 동시에 내달부터는 아동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공중파 TV광고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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