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페트병은 자원…’블랙야크’ 지속가능경영 박차
2020-09-28 김우현 기자 whk@fi.co.kr
환경부, 지자체 등과 세 번째 MOU…자원순환 모델 뿌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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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및 수요 확대를 위해 환경부, 강릉시, 삼척시 등과 다자간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경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블랙야크 양재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태선 회장을 비롯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한근 강릉시장, 전재섭 삼척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랙야크는 강원 지역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로 의류 및 용품을 생산하고, 이 중 피복류를 강릉-삼척시와 환경부가 우선 구매함으로써 국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사업이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야크는 재생원료를 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구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생원료 사용 제품의 종류와 제작 수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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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와 삼척시는 별도 배출된 페트병의 수거 및 선별품의 품질 관리를 맡고, 환경부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사업 홍보와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사업'을 오는 12월 25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블랙야크는 지난 5월 티케이케미칼과 업무 협약을 맺고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적용 티셔츠를 자사 브랜드 나우와 함께 출시한데 이어 지난 달에는 본격적인 K-rPET 사용 확대를 위해 강원도와 MOU를 체결하고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을 제공받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강태선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지속가능 패션 실현을 위해 축적해온 블랙야크 기술력과 경험에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더해져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재생원료 사용 제품의 수요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과 함께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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