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이탈리아’ 슈즈의 매력에 풍덩
2017-07-07 박상희 기자 psh@fi.co.kr
세계 최대 신발 전시회 ‘MICAM’ 서울서 만난다… 이달 10일 ‘이탈리아 패션전’과 동시 개막
매혹의 아이콘,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슈즈의 진수를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제화협회(Assocalzaturifici)는 이탈리아무역공사와 함께 이달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캄 티저(MICAM teaser)’를 개최한다. 오는 9월, ‘매혹’을 테마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게 될 세계 최대 신발 전시회 ‘미캄(MICAM)’에 앞선 아시아 투어 홍보 프로모션이다.
행사는 △더 미캄 프레젠테이션 △글로벌 트렌드 정보사 WGSN의 2018 S/S 패션 트렌드 세미나로 구성된다.
같은 장소에서 10~12일까지 진행되는 이탈리아패션협회(EMI) 주최 ‘이탈리아 패션전’도 연계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탈리아제화협회는 이번 ‘미캄 티저’를 통해 이탈리아 제화의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파워를 알리고,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슈즈 기업들의 ‘미캄’ 참가를 독려할 방침이다.
안나리타 필로티 이탈리아제화협회 회장은 “아시아 지역은 매우 중요한 수출시장”이라면서 “특히 한국은 이탈리아산 신발 수입량이 전 세계 13위일 정도로 이탈리아 신발에 선호도가 높아 84번째 ‘미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캄 티저’에서는 비제바노 신발박물관 특별전 ‘시대별 스틸레토 힐 전시회(The Seduction of footwear through the centuries)’도 함께 마련된다. 아르만도 폴리니 비제바노 신발박물관 아트 디렉터가 선정한 20켤레의 스틸레토 힐이 전시돼 수 세기에 걸친 스틸레토 힐의 탄생과 변형의 역사를 보여준다. 디자이너 니콜 브런디지가 이탈리아에서 제작하는 빨간 새틴 ‘데콜테’ 스틸레토 힐(2007년 작), ‘귀부인들의 제화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토리노 맞춤구두 장인 알도 사케띠의 스트랩 금사 장식 ‘데콜테(1986년 작)’,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하고 마르티놀리가 제작한 플렉시 글라스 스트랩 샌들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비제바노 신발박물관 전시실에는 시대를 풍미한 이탈리아 및 해외 유력 브랜드들의 전성기 대표 스타일 등 약 500여 켤레의 스틸레토 힐이 예술 작품처럼 섬세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미캄 티저’는 사전 참가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참가 문의는 이탈리아무역공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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