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이제 스마트하게 업무한다
2016-09-09 박상희 기자 psh@fi.co.kr
제9회 글로벌 패션 포럼 ‘패션 스마트 워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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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의 스마트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도입과 적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8일 제9회 글로벌 패션 포럼 ‘패션 스마트 워크(Fashion Smart Work) : 소비자 중심으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라’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내 패션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글로벌 패션 포럼은 이장우 브랜드 마케팅 그룹 대표의 사회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전문 회사인 영국 스타일러스(Stylus)의 리테일 전문가 사이스앤기스 다스와니 전략자문가가 발표를 맡았다.
다스와니 자문가는 고객 접점으로부터 얻어진 정보를 통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기업 내 구성원 모두가 공유 및 소통하여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 친화적인 새로운 소비자들을 위한 리테일 혁신 과정을 소개하며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만족을 위해 집중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되는 선순환 프로세스 혁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장은정 前 투스카로라 전무가 토론자로 나서 이러한 글로벌 혁신을 국내 패션업계가 전략 및 실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나눴다.
세션 2에서는 패션 기업의 스마트 워크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이영수 RSN 이사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조사 방법과 사례를 설명했다. 이 이사는 “패션기업의 상품기획자 혹은 마케터는 상시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 전개 고도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광일 클로버츄얼패션 이사는 3D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통한 상품 기획 및 생산 프로세스와 디지털 품평회 사례를 소개했다. 이제 막 국내외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새로운 패션 상품 기획 솔루션 사례에 참가자 모두가 큰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주명규 카페24 팀장은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업무 프로세스 융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주 팀장은 비즈니스 모델 및 업무 방식을 글로벌 시대, 모바일 시대, 리테일 시대에 맞춰 새롭게 바꿔야 하는 우리 패션기업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여 참가자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이번 행사의 모든 발표 내용 및 실황 동영상은 글로벌 패션 포럼 홈페이지(www.kfashionforum.com) 및 무료 패션 정보 포털 사이트 ‘패션넷코리아(www.fashionnetkorea.com)'에 다음 달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오는 10월 26일, 11월 25일에 각각 위챗 완정정복과 왕홍 파헤치기를 주제로 패션기업 실무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글로벌 패션 포럼 심화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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