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비에도 쇼핑은 계속된다
2013-07-11 이슬 기자 ls@fi.co.kr
백화점 레인 마케팅의 진화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중에 갑자기 비가 내린다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 백화점에서 다양한 레인 마케팅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는 '양심 우산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며, 재 방문 시 반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양심에 맡겨 운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우산 대여 서비스는 높은 회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
또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레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비를 맞은 고객을 위해 타올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며, 쇼핑을 마치고 귀가하는 중 갑작스런 비를 맞이한 고객을 위해 버스나 택시 승강장까지 우산을 씌워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집중 호우 기간인 21일까지 종이 대신 비닐을 사용한 쇼핑백인 '레인 커버'를 증정한다. 영국 출신 패션일러스트 제이슨브룩스가 디자인을 맡아 산뜻한 분위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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