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불황의 파고 넘는다”
2013-05-02 강선임 기자 ksi@fi.co.kr
세아상역, 사내 제안제도 활성화로 업무 효율 높혀
경기가 어려울수록 회사의 자산인 직원이 곧 경쟁력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또한 이 달들어 사내조직 문화 캠페인 ‘세아 스타일(Sae-A Style)’을 통해 직원들이 생각하는 조직 문화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사내공모 방식을 통해 응모 받아 우수작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사내 모델로 참여한 포스터를 제작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세아상역 F&L 본부 강하얀(24) 사원은 “사내활동 참여를 통해 애사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 사내 카페테리아에 설치한 ‘소통나무’에는 직원들이 직접 쪽지에 작성한 다양한 건의 및 제안사항이 약 400여개 이상 게시되었으며, 이 가운데 다수 직원들의 복지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채택하여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밤부터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건물 전면에 실내조명을 활용해 알파벳 ‘G’를 형상화한 LG전자의 이색광고는 사원협의체인 주니어 보드가 시민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전략 제품의 홍보를 강화하자는 목적으로 제안한 내용이었다.
재계에서는 최근 들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중시하고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는데 노력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효성그룹은 기업문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GWP(Great Work Place)’를 핵심 경영 현안으로 선포하는 신경영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기업들의 다양한 ‘기 살리기’ 경영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회사의 인적 경쟁력과 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데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섬유 업계에서도 최근 인재중시 경영 및 조직문화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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