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섬유패션 경기 회복 기대
2013-01-10 김경환 기자 nwk@fi.co.kr
상반기 재고 소진, 바닥 찍고 점차 소비 늘듯
올 하반기에는 섬유?패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반가운 예측이 나왔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해외 지사와 정보 거점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 발표한 올해 주요 시장의 경기 전망에 따르면, 우선 미국 시장이 정부의 양적 완화 조치로 인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상반기에는 의류·패션 시장이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최근 주택 시장이 살아나고 실업률이 감소되는 등 경제 지표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호조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럽 시장은 재정 위기의 장기화로 아직도 침체된 분위기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의류·패션 바이어들이 오랜 기간 불황에 적응하며 이제는 낙관론으로 무장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중국 시장은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 나타날 전망이다. 의류?패션 시장은 상반기에 재고가 소진되면서 하반기에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봉제 생산 기지인 터키는 아직도 유럽 시장 경기 침체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한-터키 FTA 발효를 계기로 국내 섬유?패션 업체들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 등이 면제되면 중국?인도네시아 업체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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