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효리 운동화 대박
2009-02-06 김정명 기자 kjm@fi.co.kr
출시 하루만에 완판… 불황 속 진기록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발렌타인을 겨냥해 내놓은 일명 ‘발렌타인 슈즈’가 화제다. 특히 이효리가 ‘패밀리가 떴다’ TV 프로그램에 신고 나온 이후 ‘효리 운동화’란 애칭이 붙으면서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출시 당일인 지난 1월 22일 단 하루만에 1차 물량이 100%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PPL 이후 사전 인터넷 예약이 폭주할 것을 예상해 당초 계획보다 늘려 생산했는데도 당일 오전에 이미 전량이 팔려나간 것.
「뉴발란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한정판 마케팅의 경우 사전에 출시 일자를 알려주고 희소성이 높아 품절 사례가 흔하지만, 이번 뉴발란스 처럼 한정판이 아닌데다 출시 일자도 미리 고지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완판기록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본래 이 제품은 강렬한 레드컬러와 신발 끈에 하트 무늬를 새겨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이효리 효과까지 더해져 대박을 터뜨린 것.
이에 따라 「뉴발란스」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이효리 신발’을 급히 추가 생산했다. 특히 1차 출시 때 조기 품절사태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불편했던 점을 감안, 이번에는 모든 제품을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효리 운동화’는 이달 둘째주(9일)부터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가격은 7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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