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D를 하는 목적은 소비자에게 상품을 보여주고,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브랜드에서는 시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상품이 나온다. 그 많은 상품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도가 달라진다. 우리는 소비자의 시선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지켜보며 판매를 위해 애쓰고 있다. 판매원들...
늘 다녀보는 호암갤러리와 희연을 바라보며 옛 조상의 자취에 반한다. 오늘도 한국 도자기전에 새겨진 문양들을 보며 청자 빛에 아롱진 투박함, 질박함으로 숨겨진 선조의 영감 곁으로 가고 싶은데 두려운 나의 식견이 떨린다. 위대함을 또 다시 가슴에 품고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선다. 피곤...
올 들어 한국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지금까지 30여 개사 40여 개 브랜드가 진출해 이미 안착했거나 나름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직 중국에 발을 건네지 못한 브랜드들도 최근 부쩍 중국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중국행의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절박감 ...
모다아울렛은 대구 외곽지역인 성서공단 한 귀퉁이 허허벌판에 위치해 있다. 건물도 2층 규모로 인근 공장들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찾아오기조차 어려운 곳에 자리해 있다. 그나마 유리한 점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대구 인근지역에서 접근이 수월하다는...
올 가을·겨울을 겨냥한 서울컬렉션 일정이 확정되었다. 작년과 비교해 한 달 가량 늦게, 해외 컬렉션과는 두 달이나 늦은 4월 14일부터 10일 간 서울 학여울전시장에서 국내 디자이너들의 패션 축제가 열린다. 서울컬렉션은 1990년대 후반의 쇠퇴기를 거쳐 2000년 아셈 갈라 쇼를 계기로...
패션 디자인 인력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1∼2년 전만 해도 해당 시장 경력을 중심으로 이동했던 디자인 인력이 자기 전공 분야가 아닌 타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 이는 패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의 생활방식과 소비행태, 시장환경까지 변화시켜...
백화점 봄 MD 개편에 따른 매장이동으로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가두점은 판매 부진한 곳의 브랜드를 교체해 간판을 바꿔 달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봄 가을로 연례 행사처럼 일어나는 일이다. 매장을 다니다 보면 지나치게 인테리어에 치중해 ‘인테리어를 위한 인테리어’가 된 것 같은 ...
기억 하나.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의 추억이다. 당시 의상학과에 다니던 필자는 졸업논문 대신 창작 의상을 만들어 소위 ‘졸작(졸업작품전)’이라 불리는 패션쇼를 해야 졸업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에겐 남다른 고민이 하나 생겼다. 여성복을 전공했던 필자는 패션쇼에서 내가 만든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