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톰 포드와 「구찌」가 결별하자 패션계는 「구찌」 그룹이 금방 망하기라고 할 듯이 호들갑을 떨면서「구찌」의 속좁음을 한탄했다. 설명할 수 없는 섹시한 마력으로 럭셔리 업계의 황태자로, 모델보다 더 많이 잡지에 오르내리는 인물로 럭셔리업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톰포드는 「구찌」를 떠...
종교와 패션은 어떤 관계일까? 얼핏 별개의 존재로 느껴지는 주제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무리를 이끄는 속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종교를 일종의 정신적 트렌드라고 말한다면 신앙심 깊은 종교인들의 분노를 살 일이지만 스타일을 중시하는 현실 속에서 패션은 사람들의 마...
스포츠와 패션 융합에 성공을 거두며 감각까지 재무장한 「아디다스」가 끈 없는 농구화―티멕 포(T-Mac 4)―를 런칭, 눈길을 끌고 있다. 농구화 하면 의레 떠오르는 발목까지 덮는 앵클 높이에 촘촘하게 조여 맨 신발 끈이 연상되지만, ‘티맥’시리즈는 끈을 없애는 대신 스키부츠 식...
섹시한 란제리로 이름 높은 「빅토리아스시크릿(Victoria’s Secret)」이 환경운동가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사연인즉 매년 3억9천 매 이상의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있는 「빅토리아스시크릿」이 재생용지를 사용하지 않아 산림자원, 특히 세계 제3위의 야생림을 자랑하는 캐다다 보...
웹시계, ‘하이티(High T)’가 뜨고 있다. 모빌 폰이 바짝 긴장해야 할 듯하다. 스위스 시계제조업체 「티쏘(Tissot)」가 뉴스·기상예보·스포츠 소식을 볼 수 있는 손목시계를 선보인 것이다. 「티쏘」의 ‘독자적인 촉각공학’이 발휘된 터치스크린 부착 하이티 모델이 그 주인공...
지난 여름 판초 바람이 손뜨개 모자와 스카프로 옮겨간 것일까? 유럽 거리에는 모자와 스카프를 두른 멋쟁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복고적 페미닌 스타일이 주도하는 올 가을, 또 다른 트렌드의 축으로 주목받는 라틴 바람 탓인지 판초는 울·트위드·모피 등 다양해 진 소재로 저력을 과시하...
할리우드 영화의 전성기, 우아함과 글래머러스가 공존했던 1950년대가 패션계에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 란제리업계에서 불기 시작했던 ‘1950년대 여배우’ 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마른 인형 같은 몸매로 사랑스럽고 애틋한 여성미를 전달한 오드리 헵번과, 여성임을 자랑스러워...
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미국 패션가의 선거바람도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일찌감치 의식 있는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선거를 독려하는 티셔츠와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케리와 부시가 접전을 이루면서 최신 트렌드는 ‘선거 동참’ 독려가 되어버린 듯하다. 세븐스 애비뉴 39번가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