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의 브랜드 에르메스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장 폴 고띠에는 살펴본 바와 같이 비교적 안전하고 격조 있는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잘 이끌고 있다. 에르메스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자기의 개성에 맞게 재활용하며 고전적 이미지에 세련된 변화를 첨가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장 폴 고띠에를...
숄(목도리: shawl)을 걸친 것처럼 보이는 칼라로서 형과 폭이 한결같지 않으며 그 호칭도 사람에 따라 같지 않다. 여기서는 숄 칼라 일종인 수세미 칼라를 보기로 들어 설명한다. 수세미 칼라는 몸판에 이어진 것과 독립된 것이 있으며, 그중 이어진 것을 숄 칼라라고 부르는 경...
인간이 목에 무엇인가를 두르기 시작한 것은 언제일까? Kerr 와 Lester에 따르면 고대 원시인들은 전리품을 몸에 지니기 위하여 끈이 필요했고, 그것을 목이나 허리에 두르게 되었다고 한다. 목에 감던 물건은 네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발생 순서로 목걸이, 칼라, 머플러 형의 목 장식...
패션에서 ‘고전적이다’, ‘클래식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기존에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있는 여러 군(群)의 사람들, 즉 직업으로 나눈 집단이든, 시대적 양식이든, 또는 민속 복식이든 어떤 정형화 된 이미지를 재사용 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움과 익숙함 디자이너가 역사를 공부하...
올 봄 국내 패션업계도 일기불순과 천안함 사태같은 대내외적 환경요인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요인은 모든 기업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았다.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에서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의 행동은 황금연휴를 맞아 특정 브랜들에게는 역사상 최...
팬츠는 하반신을 감싸는 옷이나 스커트와 달리 체형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입기 편하고 아름답게 만들려면 나름의 기술이 필요하다. 또 바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착용하므로 유행에 너무 좌우 되지 않아야 한다. 스포티한 것부터 포멀한 것에 이르기까지 착용 범위...
남자들의 차림새를 보면 재미있다.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니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부터 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순서대로 대통령의 모습을 올려놓고 있었다. 인물 사진은 1854년 파리에서 앙드레 아돌프 외젠 디스데리가 처음 소개하였고, 1859년 이후 널리 유행했다고...
지금까지 갈리아노의 패션에 담겨있는 숨겨진 원리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그의 옷이 화려하게 눈에 파고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유는 그저 ‘타고난 감각’으로 ‘정적인 스타일링’이나 ‘감성적으로 색을 잘 쓰기’ 때문이 아니다. 그 밑에는 확실히 계산 된 디자인적 수식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