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에 의한 충격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합성 섬유로 된 옷이나 커튼, 카펫, 자동차 시트 등이 필수품이 되면서 더욱 그런 일은 잦아졌다.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는 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핵은 플러스, 전자는 마이너스다. 물질과 물질이 마찰하게 되...
디자인에 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수능점수처럼 몇 점 이상은 일류대, 몇 점 이상은 인 서울, 이렇게 나눌 수는 없겠지만 분명 차원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디자인이 있기 마련이다. 명품이라 불리는 패션 브랜드에서도 그 급이 다름이 느껴진다. 단순히 역사가 오래됐거나, 고가의 소재를 쓰는 것...
같은 검정과 흰색을 쓰는데도 샤넬은 권위적인 서양의 종교적인 색채가 나고, 레이 가와쿠보의 옷은 시공을 뛰어넘는 무위자연의 도인이 생각난다. 왜 같은 색을 쓰는데도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일까?색보다 형태옷은 인체를 따른다. 더 정확히는 옷은 ‘나’를 돋보이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풍요로운 우아함을 추구하던 시대, 신소재와 달로 쏘아올린 로켓으로 야기된 미래주의, 여성의 사회 진출로 강한 여성의 시대가 오고 더는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을 무렵, 일본에서 온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는 서양의 패션 디자이너의 사고방식을 뒤흔드는 돌풍이었다....
그 동안 소개했던 디자이너들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이상하다면 이상하지만 굳이 이분법적으로 나누자면 서양의 디자이너들이었다. 딱 한번 여성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소개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열에 아홉은 남성 디자이너였다.오늘 소개할 패션 디자이너는 처음으로 동양인이자, 여성인 패션...
“스키니 모델은 가고 리얼 우먼이 온다? 과도한 비약일지 모르지만 최근 패션가에 어리고 빼빼 마른 모델보다는 볼륨 있고 성숙한 모델들이 런웨이에 빈번히 등장한다”는 내용의 <패션인사이트> 2010년10월18일 자 제522호에 ‘말라깽이 모델 갈수록 설 자리 없다’ 라는 제목...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도미니코의 고향 시칠리아의 감성이다.도미니코는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이탈리아의 남부에 있는 가장 큰 섬. 시칠리아에서 1958년 태어났다. 옷을 만드는 아버지와 옷을 파는 어머니를 둔 도미...
돌체 앤 가바나의 의상은 마치 인형 옷 같다. 꿈 많던 소녀 시절을 지나온 여성이 꿈꿀 만한 옷들이다.매력적인 소재를 선택하여, 여성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디테일을 더하고, 여기에 기본으로 여성적인 실루엣과 귀족적 색채를 배합한다. 이것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인형 놀이를 해보지 않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