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도착, 집착, 숭배 등 듣기만 해도 아찔한 의미를 가진 페티시에 스타일을 나타내는 룩(Look)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단어. 극단적으로는 특정 물건이나 신체 부위를 통해 성적 만족감을 얻는 페티시즘을 패션으로 풀어낸 것이지만 대개의 경우 패션 스타일을 도입해 신체적 이미지나 섹슈...
이탈리아 디자인의 시작점은 대체로 밀라노로 모아진다. 몇 백년에서 몇 천년을 아로 새기고 있는 유적지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 신경써야 할 전통의 유적지가 없는 그 공백에 이탈리아 현대 디자인들은 마음껏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도심에 우뚝 솟은 대...
좋은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없다. 밑도 끝도 없이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것 보다는 특정한 디자인 속에 들어 있는 가치가 무엇인가를 따지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 할 것이다. 에바솔로라는 주방용품 브랜드에서 만든 이 사과 깎는 기구도 디자인 바깥에서 만든...
서양과 동양이 합쳐진 그의 이국적인 용모만큼이나 이색적인 모양의 옷을 선보이는 존 로샤. 동·서양의 사상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있는 형태는 날고 기는 신인들이 득실대는 런던 컬렉션에서도 그 육중한 무게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사실 그는 다양한 소재를 한 벌의 옷안에 녹여내는 것으로...
재킷, 드레스, 블라우스, 신발, 장갑 등의 앞에 붙어서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이라는 의미를 전달해주는 단어다. 슬립오버(slipover)나 풀오버(pullover)의 다른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어쨌든 별도의 잠금 장치(?)가 없이 한 번에 쓱 끼우거나 뒤집어 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