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인 실루엣을 대표하는 트라페즈는 프랑스어로 ‘사다리꼴’이라는 뜻이다. 수학시간에 배운 사다리꼴의 모양처럼 위보다 아래쪽이 훨씬 넓고 허리에 조임이 없어서 안정감을 주는 옷들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1950년대에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던 인생로랑이 처음 발표했다....
피렌체를 하나의 도시로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건축물은 행정의 중심인 우피치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건물을 디자인한 사람은 화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바사리다. 화가이면서도 건축도 했으니 오늘날로 보면 대단한 역량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지식인 상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이 건물이 1989년에 지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프랭크 게리의 명성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아무리 건물에 대한 금기가 깨어지기 시작한 때라고 하더라도 건축물의 형상을 이런 정도로 파괴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단지 건축가만 파격적으로 디자인을 한다고 되는 일이 아...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는 ‘꼭 가 보아야 할 여행지 50곳’중 하나로 터키를 추천하고 있다. 그런 추천이 아니어도 터키는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관광지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오랜 역사가 그렇고, 그 역사가 만들어낸 흔적이 찬란하며, 자연이 빚은 기암괴석의 풍광도 타의 추종을 ...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으로 이어지는 경제적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인적 자원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교육열은 변변한 천연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물론 너무나 높은 교육열이...
지난 시간에 소개한 패션디자이너 어뎀이 꽃무늬 패턴을파고들었다면, 가레스퓨는줄무늬 모티프를 파고드는 디자이너라고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012 S/S 컬렉션은 그의 줄무늬에 대한 탐구가 정점에 달했던 패션쇼였다. 어쩌면 마그리트의‘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처럼, 패션계에 ‘이것...
말괄량이라는 의미를 가진 플래퍼는 192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의 이름이다. 코르셋과 관습으로 스스로를 압박하던 여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즐거운 인생을 꿈꾸던 여성들의 화려한 모습을 표현한 단어다. 1차 세계대전 직후 예술작품을 통해 본질과 내면의 성찰을 추구하려는 새로...
이름을 알 정도로 두드러진 건축가는 아니지만 피렌체 권력의 중심에 항상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아르놀포 디 캄피오를 보면 참으로 희한하다. 피렌체가 어떤 곳인가? 기라성같은 천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르네상스라는 세계적인 문화를 만들었던 곳이 아니었던가?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