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부분을 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브레스티드(breasted)라는 단어에 두 번을 뜻하는 더블(Double)이 합쳐진 단어로 가슴을 두 번 덮어주는 재킷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재킷은 여밈이 가슴 중앙에 있어 한 줄의 단추로 되어 있지만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의 경우 여밈...
석굴암이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정작 석굴암에 담긴 가치에 대해서 제대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석굴암 안에 단지 돌로 만들어진 불상만 앉아있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문화에서 위대한 성취라 여겨지는 것들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맨 꼭대기에...
칠흑같은 한밤중에 등대로부터 흘러 나오는 한줄기 빛은 어두운 밤 속에 녹아 들어있는 뱃길을 밝혀준다. 디자인에서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다. 어떤 방향으로 디자인을 전개시켜 나가야 할지 막막한 시점에 수십 년 앞을 보게 만들고,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질 디자인의 흐름을 만들어 놓...
패션에서의 해체주의는 두 가지 경향을 나타낸다. 하나는 진짜로 옷의 형태를 해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념을 해체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개념이 해체되지 않으면 형태의 해체도 일어나지 않는다. 개념이 해체되어야 옷의 패턴을 해체하거나, 일부러 찢어지고 구멍난 옷을 만들게 되는 ...
에스닉(ethnic)은 '인종의, 민족의, 인종학상의'란 뜻에서부터 '이방인의, 이교도의'라는 다소 까칠한 의미까지 가진 단어이다. 다른 나라의 민족적인 문화나 예술에서 모티브를 얻어 표현한 것으로 민족의상이 갖는 독특한 색이나 소재, 혹은 수공예적 디테일이 중심이 된다. 오리엔...
한국 문화의 특징은 소박함이 아니라 자연의 실현이다. 이는 21세기를 비추는 화두이다. 우리의 휘어진 도자기를 그동안 많은 사람들, 심지어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까지도 ‘소박하다’, ‘자연스럽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런 식의 설명은 한국 문화의 진면목을 설명하지도 못할 뿐더러...
가구는 일반 디자인 아이템과 좀 다른 차원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는 것에 그치는 일반 디자인과는 달리, 가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특정한 방식을 제공해 준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상황에 맞는 행동, 또 상황에 적합한 편안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패션을 좀 논한다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지만 사람마다 좀 모호하게 사용하며 명확하게 정의되지 못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해체주의’라는 말이다.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에는 역사적으로 나타났던 사상적 조류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하게 정리 해보자. 서양의 역사적인 큰 특징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