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성’을 강조하는 고급의류의 유통은 사실상 백화점에 의존하고 있다. 백화점의 주력 매출은 패션의류에서 일으킨다. 때문에 패션과 백화점의 ‘동거’는 당연해 보인다. 문제는 백화점과 패션 브랜드의 불균형적 지위다. 1990년대 초 우후죽순 생기던 백화점이 IMF를 거치면서 ‘강자’는 비...
아웃도어 시장의 열풍(?)탓에 골프와 관련된 패션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골프 브랜드의 상품기획자들은 아웃도어 상품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소재 시장을 뛰어다니는가 하면, 백화점 골프 담당 바이어들은 난데없는 아웃도어의 거센 바람에 10여 년 간 시장을 주도하던 위세가 꺾일 상황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 사이에는 ‘막말 정치론’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보면 대통령의 ‘툭툭’ 던지는 말이 매끄럽지 못해 ‘막말’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막말’은 그 동안 우리의 정치인들이 각종 미사여구를 들여 조심스럽게 그럴듯한 말로 ...
대한민국 17대 국회가 개원했다. 혁명적인 결과만큼이나 주목을 끈 것이 있으니 바로 의원들의 옷차림, 즉 패션에 대한 관심이었다. 특히 민주노동당의 약진으로 과연 노동운동가 출신 단병호 의원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점퍼를 벗고 양복을 입을까 내지는 농민운동가 출신 강기갑 의원이 과연 두...
참여정부의 화두는 단연 ‘개혁’이다. 정치인이나 경제인, 학자, 예술인, 사회운동가, 언론인, 교육자 할것없이 모두가 ‘개혁’을 외친다. ‘개혁’이라는 말은 사전적으로 상당히 온건한 말이다. ‘사회적으로 합법적으로 점차 고쳐나간다’는 의미다. 그러나 원어를 해석해 보면 다르다. ...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무작정 취업했다가 곧바로 퇴사하는 이른바 ‘묻지마 취업’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인터넷 취업 포털 잡링크가 남녀 구직자 2천7백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입사시험에 통과했지만 3개월 이내에 퇴사한 구직자가 전체의 29.4%로 10명중 3명이 바로 퇴사...
며칠 전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색적인 간담회가 있었다. 공정위 주재하에 ‘대규모유통사업자 간담회’가 열린 것이다. 권위적인 우리의 공직 풍토로 볼 때 당국이 나서서 약자인 일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낯선 모임은 취임 3개월여에 불과한 신임...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했던가. 제57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수상이라는 한국영화사에 빛나는 쾌거를 이룩한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과 최민식이 ‘해피보이’가 되어 금의환향했다. <올드보이>는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칸영화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