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패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북경과 상해 거주 중국인(中國人) 1천600여명 가운데 한국 패션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34%에 이른다고 한다. 세 명에 한 명 꼴로 한국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니 적지 않은 숫자다. 또 패션 제품 선호국가 조사에서는 중국, 이태리, 프랑스에...
피혁생산공장의 P씨는 12월인데도 할 일이 없다. 겨울작업은 끝난 지 오래고 리오더도 없다. 예전엔 봄작업도 가끔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는 경마장과 선술집을 오가며 소일한다. 내년 여름까지는 이렇게 보내야 한다. 이 공장의 사장인 K씨는 겨울일을 했던 공임...
얼마 전 대구에서 열린 ‘영 제너레이션 라이프스타일 쇼(?)’라는 다소 생뚱맞은 컬렉션을 취재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패션은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이자 문화산업인 만큼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해야 한다”는 취지의 축사를 했다. 쇼가 진행되는 내...
패션업계의 12월은 가장 바쁜 시기다. 1월의 마지막 세일이 있긴 하지만 이때는 사실상 재고 소진을 위한 것이고, 정상적인 겨울 매기의 마지막은 12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12월 장사는 올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12월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패션업체의 ...
지난 3일 서울의 하얏트호텔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모델라인에서 주최하는 부문별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이 열린 것이다. 매년 연말에 실시하는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치인 한선교, 탤런트 채시라, 야구선수 심정수 등 각계...
연말 연시가 되면 언제나 이곳 저곳에서 수상 소식이 들려온다. 상을 주고 그 공덕을 기리는 것은 ‘공덕비’나 ‘열녀문’ 전통으로부터 내려온 우리네 인정이기에 연말은 늘 따뜻하다. 그러나 그 상이라는 것이 가끔은 웬수 짓을 하기도 한다. 기준이나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과 불공정 시비 때문...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전반적인 사회혼란과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섬유·패션 기업들에게 어느 해 보다도 힘들었던 2004년 이었던 만큼 보내는 아쉬움보다는 희망의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 시장 전반의 분위기인 것 같다. 사실 올해는 성장보다는 위축이나 하락세 등 마이너스적인 단어가...
일심으로 겨울매출을 기대했던 패션업계에 아직도 화기가 돌지 않는다. 다들 울상이다. 캐주얼업계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적지 않은 중견기업들이 무너졌다. 그런 가운데도 신규 브랜드 런칭이 없어 각 백화점은 멀티숍이란 이름으로 아예 큰 매장을 내어준다. 입점시킬 브랜드는 없고 빠져나가는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