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lph Lauren
Review ‘랄프로렌’은 합리적인 가격부터 초 고가의 라인까지 가격대별로 브랜드를 구분해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만족시킨다. 그러나 끊임없이 ‘랄프로렌’이라는 이름 아래 브랜드를 만들고 쪼개고 부수고 다시 합쳐 더 저렴하거나 더 고급 라인이라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구매자들에게 그냥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하게 만든다.
그래서 ‘랄프로렌’의 제품을 구입해 그 제국에 일단 속하게 되면 실용적이면서도 품격을 갖춘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풍길 수 있게 되며 구매자는 안심하게 된다. 실용성과 품격은 1967년 넥타이 단일 품목으로 시작된 브랜드 ‘랄프로렌’이 반세기에 걸쳐 전세계에 통용되는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된 이유이다.
이렇듯 그의 철학은 이미 전세계인에게 이미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패션쇼에 철학이 들어가 어려워 질 이유는 없다. 대중들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랄프로렌’의 쇼는 이해하기 쉽다. 컬렉션에는 한 눈에 봐도 예쁜 옷이 가득하다.
특히 2015 SS 컬렉션은 디자인적으로는 색이면 색, 소재면 소재, 이미지면 이미지 등이 완전히 반대되는 대비를 잘 이용했다.
카고 팬츠에 새틴 소재의 상의를 매치한 것은 아웃도어 스타일과 드레스의 만남처럼...more
Review ‘랄프로렌’은 합리적인 가격부터 초 고가의 라인까지 가격대별로 브랜드를 구분해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만족시킨다. 그러나 끊임없이 ‘랄프로렌’이라는 이름 아래 브랜드를 만들고 쪼개고 부수고 다시 합쳐 더 저렴하거나 더 고급 라인이라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구매자들에게 그냥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하게 만든다.
그래서 ‘랄프로렌’의 제품을 구입해 그 제국에 일단 속하게 되면 실용적이면서도 품격을 갖춘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풍길 수 있게 되며 구매자는 안심하게 된다. 실용성과 품격은 1967년 넥타이 단일 품목으로 시작된 브랜드 ‘랄프로렌’이 반세기에 걸쳐 전세계에 통용되는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된 이유이다.
이렇듯 그의 철학은 이미 전세계인에게 이미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패션쇼에 철학이 들어가 어려워 질 이유는 없다. 대중들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랄프로렌’의 쇼는 이해하기 쉽다. 컬렉션에는 한 눈에 봐도 예쁜 옷이 가득하다.
특히 2015 SS 컬렉션은 디자인적으로는 색이면 색, 소재면 소재, 이미지면 이미지 등이 완전히 반대되는 대비를 잘 이용했다.
카고 팬츠에 새틴 소재의 상의를 매치한 것은 아웃도어 스타일과 드레스의 만남처럼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대비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소재에서도 스웨이드처럼 텁텁한 무광택의 소재와 빛을 잔뜩 머금어 반사하는 휘면색의 광택 소재감도 대비감이 강하긴 마찬가지였다.
색에서는 저채도의 올리브 그린과 고채도의 쨍한 노랑과 보라, 주황색이 대비를 이뤘다. 특히 회색 같이 채도가 더 떨어진 올리브 그린에서 광물질의 느낌이 나는 금색까지의 컬러 팔레트를 사용해 올리브 그린과 주황의 진부해졌을 법한 색 조합에 매력을 불어넣었다.
큼직한 총천연색의 보석 장식, 샹들리에 귀고리, 상체를 뒤덮는 목걸이로 디테일이 거의 없는 의상에 강렬함을 부여했다. 모든 것이 물 흐르듯 편안한 듯 보였지만 미세한 차이들을 조정하는 점에서 40여 년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컬렉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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