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ander wang
‘관습을 깨는 실험정신과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절제미.’
1984년생 대만계 미국인 알렉산더 왕의 작품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잡지 어시스턴트로 패션계에 입문했으나 단시간에 뉴욕에서 주목 받는 젊은 디자이너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올해 스물 여덟, 알렉산더 왕은 ‘패션 신동’이다. 그는 두 살 때 잡지 광고에 등장하는 드레스를 똑같이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러하듯 알렉산더 왕도 어린 시절 스케치에 재능을 보였던 것. 그의 재능을 알아본 왕의 어머니는 재봉틀을 선물해 주기도 했고, 때로는 본인을 모델로 스케치를 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8살에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스쿨에 입학했으나 ‘비싼 학비를 사업에 투자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왕은 「마크 제이콥스」 「데릭 램」 그리고 미국 ‘보그’지에서 경험을 쌓고, 2005년 자신의 이름을 건 컬렉션을 내놓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번 알렉산더 왕의 강렬한 피날레는 화제가 되었다. 미니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자리 잡은 후 쇼 장의 불을 끄고 조명을 비추자 모델들의 하얀 미니 드레스가...more
‘관습을 깨는 실험정신과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절제미.’
1984년생 대만계 미국인 알렉산더 왕의 작품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잡지 어시스턴트로 패션계에 입문했으나 단시간에 뉴욕에서 주목 받는 젊은 디자이너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올해 스물 여덟, 알렉산더 왕은 ‘패션 신동’이다. 그는 두 살 때 잡지 광고에 등장하는 드레스를 똑같이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러하듯 알렉산더 왕도 어린 시절 스케치에 재능을 보였던 것. 그의 재능을 알아본 왕의 어머니는 재봉틀을 선물해 주기도 했고, 때로는 본인을 모델로 스케치를 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8살에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스쿨에 입학했으나 ‘비싼 학비를 사업에 투자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왕은 「마크 제이콥스」 「데릭 램」 그리고 미국 ‘보그’지에서 경험을 쌓고, 2005년 자신의 이름을 건 컬렉션을 내놓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번 알렉산더 왕의 강렬한 피날레는 화제가 되었다. 미니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자리 잡은 후 쇼 장의 불을 끄고 조명을 비추자 모델들의 하얀 미니 드레스가 모두 형광 색으로 빛났다. 화이트 셔츠가 재킷이나 원피스처럼 아예 다른 의상으로 변형되는 모습을 연출한 것.
그는 소재나 패턴에서는 영역 확장을 꾀하였으나 색깔은 검소와 절제를 나타내는 흰색과 검은색, 베이지색을 사용했다. 색상을 단순화한 이면에는 그의 해체주의 패션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이라서 선택했음을 쇼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지난 시즌 이후 해체주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옷을 뜯고 잘라 많은 실험을 했으며 패턴은 악어부터 얼룩말, 기린, 뱀 가죽까지 다양한 소재를 적용했다. 마름질 과정에서 가죽을 얼룩말이나 기린, 뱀 가죽 무늬에 맞춰 잘랐고 이를 낚시 줄로 엮어 하나로 이어진 옷은 마치 각각 떨어진 조각들이 몸 위를 흐르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그는 “샘플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면서 낚시 줄이 다리미 열에 녹아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만드는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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