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ya Watanabe
Junya Watanabe
Review 꼼데가르송 사단의 맏형격인 준야 와나타베와 그의 후임이라 할 수 있는 타오에게서는 무의식적으로 이들의 모체라 할 수 있는 레이 가와쿠보의 흔적을 찾게 된다. 컨셉츄얼한 아방가르드 패션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레이 가와쿠보의 패션 철학과 디자인의 DNA가 이들에게서도 뭍어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으로 이들의 컬렉션을 맞이하게 된다.
시기적으로도 이 세 사람은 거의 모든 제너레이션을 컬렉션에 담아낼 수 있다. 이런 장점은 그만큼 꼼데가르송의 탄탄한 지속성을 보장한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중앙을 책임지고 있는 준야 와타나베의 컬렉션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꿈꾸는 디자이너가 표현한 로맨틱한 스트리트 웨어’라 할 수 있다. 비록 로맨틱하다고 표현했지만 레이가와쿠보도 그리고 타오도 이들의 컬렉션이 소프트하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무겁다고도 할 수 없다. 언뜻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개연성이 있는 투명한 이미지들. 이것이 가와쿠보가 꿈꾸는 패션 세계가 아닐까?
이번 시즌 준야와타나베의 디자인 모티브는 밀리터리라고 할 수 있다. 컬러는 카키, 프린트는 얼룩무늬, 군용 모포 소재의 투박한 코트도 등장했다. 밀리터리를 ...more
Junya Watanabe
Review 꼼데가르송 사단의 맏형격인 준야 와나타베와 그의 후임이라 할 수 있는 타오에게서는 무의식적으로 이들의 모체라 할 수 있는 레이 가와쿠보의 흔적을 찾게 된다. 컨셉츄얼한 아방가르드 패션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레이 가와쿠보의 패션 철학과 디자인의 DNA가 이들에게서도 뭍어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으로 이들의 컬렉션을 맞이하게 된다.
시기적으로도 이 세 사람은 거의 모든 제너레이션을 컬렉션에 담아낼 수 있다. 이런 장점은 그만큼 꼼데가르송의 탄탄한 지속성을 보장한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중앙을 책임지고 있는 준야 와타나베의 컬렉션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꿈꾸는 디자이너가 표현한 로맨틱한 스트리트 웨어’라 할 수 있다. 비록 로맨틱하다고 표현했지만 레이가와쿠보도 그리고 타오도 이들의 컬렉션이 소프트하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무겁다고도 할 수 없다. 언뜻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개연성이 있는 투명한 이미지들. 이것이 가와쿠보가 꿈꾸는 패션 세계가 아닐까?
이번 시즌 준야와타나베의 디자인 모티브는 밀리터리라고 할 수 있다. 컬러는 카키, 프린트는 얼룩무늬, 군용 모포 소재의 투박한 코트도 등장했다. 밀리터리를 테마로 한 스포티한 재킷과 점퍼, 코트들이 계속 이어졌지만 그에 못지않게 플리츠, 플레어, 플라운스 등 다양한 스커트들이 여기에 매치되었다.
이런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준야와타나베가 제시한 실루엣은 ‘로우 바디 볼륨’. 파카, 아노락, 항공재킷등 소재와 컬러 디자인은 분명 밀리터리였지만 전혀 ‘공격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무대에 퍼지는 가스펠 합창과 로우볼륨의 실루엣 그리고 구름처럼 부풀린 머리가 오히려 시적인 콘트라스트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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