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by Marc Jacobs

지난 호에 소개된 것처럼 세컨 브랜드인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에
앞서 열렸던 마크제이콥스의 컬렉션은 지금껏 그에게서 상상할 수 없었던 매우 실험적인 스타일의 룩들을 쏟아냈다. 매우 다크하고 ‘파탈(fatale)’스런 디자인들은 다이앤브릴(Dianne Brill)의 전성기였던 80년대의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이런 이유로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에 등장한 60명의 모델들은 그녀의 스타일을 쫓아 흐트러지나 업스타일된 헤어 그리고 스
모키한 쉐도의 눈화장으로 등장했는데 이전 컬렉션보다는 상품적인 매력은 다소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비쥬얼적으론 매우 공격적인 룩들과 스타일들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칫 정반대의 실루엣과 스타일을 보여준 세컨 브랜드의 컬렉션은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보여질 수 있는여지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의 컬렉션은 세컨 브랜드로서 기존의 컨셉과 특색이 잘 반영된 좀 더 커머셜한 아이템들로 가득한 컬렉션으로 평가하고 싶다. 기존 베이지 카키 등 차분하고 여성스런 소피스틱한 컬러들을 베이직으로블루 레드 옐로우의 ‘해피’한 플라워 자수가디자인 모티브로 사용되었다. 메인 브랜드에서 보여주었던 과격한 실루엣...more

지난 호에 소개된 것처럼 세컨 브랜드인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에
앞서 열렸던 마크제이콥스의 컬렉션은 지금껏 그에게서 상상할 수 없었던 매우 실험적인 스타일의 룩들을 쏟아냈다. 매우 다크하고 ‘파탈(fatale)’스런 디자인들은 다이앤브릴(Dianne Brill)의 전성기였던 80년대의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이런 이유로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에 등장한 60명의 모델들은 그녀의 스타일을 쫓아 흐트러지나 업스타일된 헤어 그리고 스
모키한 쉐도의 눈화장으로 등장했는데 이전 컬렉션보다는 상품적인 매력은 다소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비쥬얼적으론 매우 공격적인 룩들과 스타일들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칫 정반대의 실루엣과 스타일을 보여준 세컨 브랜드의 컬렉션은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보여질 수 있는여지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의 컬렉션은 세컨 브랜드로서 기존의 컨셉과 특색이 잘 반영된 좀 더 커머셜한 아이템들로 가득한 컬렉션으로 평가하고 싶다. 기존 베이지 카키 등 차분하고 여성스런 소피스틱한 컬러들을 베이직으로블루 레드 옐로우의 ‘해피’한 플라워 자수가디자인 모티브로 사용되었다. 메인 브랜드에서 보여주었던 과격한 실루엣과 스타일
들에 난감했던 그의 팬들은 그나마 안도의숨을 돌리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 같다.한마디로 그의 쇼를 보고 다음 시즌 자신의 옷장을 채울 품목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행복감에 젖게 만들 수있는 ‘쇼핑’ 컬렉션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언제나 그렇듯 감각적인 캐쥬얼에 어울릴 만한 팬츠와 스웨터, 신발 그리고‘Big-is-beautiful’ 커다란 가방들이 다음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