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ni Prive
아르마니의 꾸틔르는 대중을 설레게 하는 묘미를 선보인 쇼였다. 때론 엄격한 태도로, 때론 우아한 자태를 함께 뿜어내던 쇼는 ‘아르마니’의 정체성에 충실한 캣워크로 시작했다.
각진 어깨를 드러내며 등장한 블랙 턱시도 수트와 스커트 수트는 아르마니만의 정제되고 위엄 있는 판타지였다.
600여명의 관중이 현장을 메웠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꾸틔르 쇼는 그들의 눈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꾸틔르라는 아티스틱한 접근보다 현실과 교감을 이룬 작품들이 대거 등장해 그들의 시야를 사로잡은 셈이다.
어쩌면 아르마니의 베스트한 퍼포먼스는 꾸틔르라고 하기엔 거리가 멀 수도 있겠다. 그가 내놓은 꾸틔르의 실마리는 ‘미세스 크루즈 스타일’ 혹은 ‘밀라노의 왕비’였다.
이는 헤어에서 인도 분위기를 찾거나 본연의 아르마니 쉬크에서 풀 수 있는 판타지일 것이다.
컬러리스된 블랙의 팬츠 수트가 포문을 열었고, 칼자루의 손잡이 마냥 커브진 스틸 장식은 하나의 라펠과도 같았다. 아르마니의 시그니처 재킷과 모노톤의 염색하지 않은 팔레트는 영향력 있는 인도 분위기의 조력자였고, 화려하게 알 수 없는 보석으로 장식한 대목에서는 눈부실 정도였다.
눈에 잡힐 듯한...more
아르마니의 꾸틔르는 대중을 설레게 하는 묘미를 선보인 쇼였다. 때론 엄격한 태도로, 때론 우아한 자태를 함께 뿜어내던 쇼는 ‘아르마니’의 정체성에 충실한 캣워크로 시작했다.
각진 어깨를 드러내며 등장한 블랙 턱시도 수트와 스커트 수트는 아르마니만의 정제되고 위엄 있는 판타지였다.
600여명의 관중이 현장을 메웠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꾸틔르 쇼는 그들의 눈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는 꾸틔르라는 아티스틱한 접근보다 현실과 교감을 이룬 작품들이 대거 등장해 그들의 시야를 사로잡은 셈이다.
어쩌면 아르마니의 베스트한 퍼포먼스는 꾸틔르라고 하기엔 거리가 멀 수도 있겠다. 그가 내놓은 꾸틔르의 실마리는 ‘미세스 크루즈 스타일’ 혹은 ‘밀라노의 왕비’였다.
이는 헤어에서 인도 분위기를 찾거나 본연의 아르마니 쉬크에서 풀 수 있는 판타지일 것이다.
컬러리스된 블랙의 팬츠 수트가 포문을 열었고, 칼자루의 손잡이 마냥 커브진 스틸 장식은 하나의 라펠과도 같았다. 아르마니의 시그니처 재킷과 모노톤의 염색하지 않은 팔레트는 영향력 있는 인도 분위기의 조력자였고, 화려하게 알 수 없는 보석으로 장식한 대목에서는 눈부실 정도였다.
눈에 잡힐 듯한 그의 새로운 감각은 이해하기 쉬었다. 깊고 넓게 드리운 러블과 엠파이어 재킷, 트위스트와 커브진 드레이프로 조작된 니랭스 스커트, 우아한 헴 라인을 드러내는 튜닉과 스커트와 유사한 톤을 유지하는 레깅스까지 전통적인 쿠르타(길이가 길고 칼라가 없는 인도풍의 셔츠)의 변형이 자유자제로 이뤄졌다.
아르마니는 패션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찍어냈다. 런웨이를 누비던 과감한 주얼리 장식이 가미된 그레이의 핀스트라이프의 펌프스 등은 이스트와 웨스트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던 교착점이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