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hji Yamamoto
쇼가 끝나고 요지 야마모토가 말했다. “나는 미국의 오래된 시간을 사랑한다. 그것은 미국 시민들에게 훌륭한 시간이다.” 이 말에 정치적인 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 요지는 미국의 과거를 상상하며 향수어린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는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에서 영감을 받아 셔츠와 팬츠, 모자, 니삭스 등을 디자인했고, 여기에 시원한 스트라이프를 찍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세피아 톤으로 꾸며진 무대에는 풍성한 볼륨의 재킷이 줄을 이었고, 어릿광대나 시골 청년의 바지처럼 보이는 서스펜더가 등장해 과거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렸다. 오버 사이즈 실루엣과 큼직한 원 모티프가 들어간 의상에서 동양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엿보였고, 재킷의 어깨와 가슴, 칼라의 커팅 디테일에서는 요지의 실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Junya Watanabe:준야 와타나베는 이번 시즌 레드 제플린의 어쿠스틱 트랙을 들으면 떠오르는 미국 중서부 블루 컬러 소년들의 모습을 무대 위에 올렸다. 그는 미국 중서부의 문지기, 목수, 주방 스태프들에게 친숙한 디테일이 무엇인지 알아내 자신의 고객들이 일할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제안했다. 핀 스트라이프...more
쇼가 끝나고 요지 야마모토가 말했다. “나는 미국의 오래된 시간을 사랑한다. 그것은 미국 시민들에게 훌륭한 시간이다.” 이 말에 정치적인 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시즌 요지는 미국의 과거를 상상하며 향수어린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는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에서 영감을 받아 셔츠와 팬츠, 모자, 니삭스 등을 디자인했고, 여기에 시원한 스트라이프를 찍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세피아 톤으로 꾸며진 무대에는 풍성한 볼륨의 재킷이 줄을 이었고, 어릿광대나 시골 청년의 바지처럼 보이는 서스펜더가 등장해 과거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렸다. 오버 사이즈 실루엣과 큼직한 원 모티프가 들어간 의상에서 동양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엿보였고, 재킷의 어깨와 가슴, 칼라의 커팅 디테일에서는 요지의 실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Junya Watanabe:준야 와타나베는 이번 시즌 레드 제플린의 어쿠스틱 트랙을 들으면 떠오르는 미국 중서부 블루 컬러 소년들의 모습을 무대 위에 올렸다. 그는 미국 중서부의 문지기, 목수, 주방 스태프들에게 친숙한 디테일이 무엇인지 알아내 자신의 고객들이 일할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제안했다. 핀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캔버스, 깃이나 소맷부리에 넣은 스티치, 단단한 지퍼, 아웃포켓 등 블루 컬러 소년들의 의상에서 따온 디테일로 활동적인 이미지를 더했고, 자연스러운 주름가공으로 내추럴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패브릭 역시 캔버스, 데님, 나일론, 모조 피혁 등으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균형미는 완벽하지 않다. 블루 컬러 소년들의 어리벙벙한 비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길이가 길고 박시한 스퀘어 스타일 재킷에 슬림한 팬츠를 매치해 깡마른 모델의 다리를 더욱 앙상하게 보여주었다. 쇼 중반부에는 라코스테와의 리레이션십으로 주문된 핑크, 블루, 레드 컬러 폴로 셔츠가 등장했다. 노동자 소년들과 악어 로고,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는 묘하게 매력적인 스타일을 창출해 냈다.
단조롭지만 실용적인 아이템이 가득했던 컬렉션이 끝난 후 준야 와타나베는 일본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세이 미야케와 요지 야마모토와 달리 미 서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어울리는 실용적인 의상 디자인을 제안했다는 평을 들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