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hji Yamamoto
요지 야마모토는 트렌드와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독자적인 패션 세계를 만들어온 디자이너이다. 그만의 개성과 방식으로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던 것. 요즘 잘 나간다는 신생 디자이너들의 영감은 원천은 무엇인가? 예쁜 디자인보다는 조금은 삐딱하고, 어긋나며, 틀어진 전위적인 표현으로 나타나야만 아트적인 디자인이라 평가 받지 않은가? 이러한 점에서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개성있는 패션 미학의 출발점은 바로 요지 야마모토라는 스타일로 시작됐다. 요지 야마모토는 서양복식의 아름다움이란 기준을 바꿔놓았으며, 패션을 예술과 문화의 측면으로까지 끌어올린 창조자이자 예술가다. 그의 패션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감각과, 남다른 관점이란 선구자적인 태도는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원천과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또한 그 연장선에 있었던 쇼. 6개월전 크고 무겁게 느껴졌던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이번 시즌에는 벗어 던져버리고 대체적으로 긴 기장들로 이루어진 상의와 박시하고 벌키한 하의의 믹스매치로 이어져나갔다. 해체주의적인 재킷과 코트들로 실루엣과 형태면에서 신체 분할을 왜곡시켰던 것. 특히 앞 단작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주름 장식 블랙 코트는 고딕적인 무드를 더할 나위 없이 ...more
요지 야마모토는 트렌드와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독자적인 패션 세계를 만들어온 디자이너이다. 그만의 개성과 방식으로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던 것. 요즘 잘 나간다는 신생 디자이너들의 영감은 원천은 무엇인가? 예쁜 디자인보다는 조금은 삐딱하고, 어긋나며, 틀어진 전위적인 표현으로 나타나야만 아트적인 디자인이라 평가 받지 않은가? 이러한 점에서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개성있는 패션 미학의 출발점은 바로 요지 야마모토라는 스타일로 시작됐다. 요지 야마모토는 서양복식의 아름다움이란 기준을 바꿔놓았으며, 패션을 예술과 문화의 측면으로까지 끌어올린 창조자이자 예술가다. 그의 패션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감각과, 남다른 관점이란 선구자적인 태도는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의 원천과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또한 그 연장선에 있었던 쇼. 6개월전 크고 무겁게 느껴졌던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이번 시즌에는 벗어 던져버리고 대체적으로 긴 기장들로 이루어진 상의와 박시하고 벌키한 하의의 믹스매치로 이어져나갔다. 해체주의적인 재킷과 코트들로 실루엣과 형태면에서 신체 분할을 왜곡시켰던 것. 특히 앞 단작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주름 장식 블랙 코트는 고딕적인 무드를 더할 나위 없이 보여주고 있었고, 비대칭 햄라인과 두겹처리된 재킷들은 그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었는데, 이것들은 시스루 소재의 플루이드한 스커트와 매치하여 그 느낌을 더욱 강조시켰다. 또 승마복 슈트나 매니시한 슈트들은 엄청난 분량의 플리츠로 채워진 풀 스커트로 남성의 느낌을 중화시키기도 했다. 이번쇼는 머스큐린한 블랙 무드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며 제페니즘 아방가르드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반쪽 슬리브만 달린 코트는 도대체 누가 입냐고? 걱정하지 말라, 야마모토 추종 디자이너들은 벌써 이것에서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르니까.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