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ilotto
Review ‘피터 필로토’는 피터 필로토와 크리스토퍼 드 보스, 두 명의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컬렉션이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안의 피가 흐르는 필로토와 벨기에와 페루인 부모님을 둔 드 보스의 배경을 알고 나니 ‘피터 필로토’가 어떻게 그들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무늬와 색,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2000년 앤트워프 왕립 학교에서 만났다. 필로토가 텍스타일과 프린트에 집중한다면, 드 보스는 실루엣과 드레이프에 더 집중하고 있다.
‘피터 필로토’의 의상의 가장 큰 특징은 현란한 무늬에 있다. 여러 무늬를 혼합하고 섞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스포츠 웨어에서 쓸 법한 부자재나 직선적 실루엣을 사용하여 더욱 시대보다 앞서나가는 듯한 느낌을 부여한다.
‘피터 필로토’는 ‘마리 카트란주’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프린트를 중심에 둔 브랜드이다. 하지만 그 표현하는 주제와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무늬를 혼합해 패턴을 만들어내는데, 그래서 확대해서 봤을 때 상상도 못한 무늬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멀리서 보면 울퉁불퉁한 스트라이프인데, 가까이서 보면 마치...more
Review ‘피터 필로토’는 피터 필로토와 크리스토퍼 드 보스, 두 명의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컬렉션이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안의 피가 흐르는 필로토와 벨기에와 페루인 부모님을 둔 드 보스의 배경을 알고 나니 ‘피터 필로토’가 어떻게 그들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무늬와 색,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2000년 앤트워프 왕립 학교에서 만났다. 필로토가 텍스타일과 프린트에 집중한다면, 드 보스는 실루엣과 드레이프에 더 집중하고 있다.
‘피터 필로토’의 의상의 가장 큰 특징은 현란한 무늬에 있다. 여러 무늬를 혼합하고 섞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스포츠 웨어에서 쓸 법한 부자재나 직선적 실루엣을 사용하여 더욱 시대보다 앞서나가는 듯한 느낌을 부여한다.
‘피터 필로토’는 ‘마리 카트란주’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프린트를 중심에 둔 브랜드이다. 하지만 그 표현하는 주제와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무늬를 혼합해 패턴을 만들어내는데, 그래서 확대해서 봤을 때 상상도 못한 무늬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멀리서 보면 울퉁불퉁한 스트라이프인데, 가까이서 보면 마치 매스게임처럼 수만명의 무용수들이 똑 같은 포즈를 위하고 줄지어 있는 것이었다.
재미있는 무늬 외에 이번 컬렉션에서 눈 여겨 볼 것은 그들이 평면과 입체감을 자유자재로 갖고 논다는 점이었다. 즉, 다양한 무늬를 단순히 플랫한 천에 프린트하는 것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소재를 사용한다거나, 트위드처럼 다양한 소재가 섞인 질감 있는 천이나 시퀸으로 무늬를 만들어 내 실제로는 요철감이 있는 무늬인데도, 오히려 사진상으로는 평면처럼 보이도록 하는 점 등이다.
평면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하면서도 때로는 옷의 구조의 변화를 통해 입체감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의상은 사진보다는 실제로 봤을 때 그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