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katrantzou
Review 런던 컬렉션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마리 카트란주는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 프린팅과 새로운 구조미의 의상을 통해 크리스토퍼 케인의 등장만큼 신선하고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등장 이전까지 패션에서 사용된 프린트는 단순히 의상의 표면을 장식하는 반복적인 무늬나 패턴에 지나지 않았다. 때로 티셔츠에 단독으로 사용되는 그래픽은 반복적이지는 않더라도 평면성을 넘지 못했다.
마리 카트란주 프린팅이 차별화 되는 지점은 공간, 즉 깊이가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명암이나 그라데이션을 섬세하게 사용하거나, 하다못해 같은 풍경이라도 그녀는 공간감을 나타내는 프린트를 사용해 옷에 깊이감을 주었다. 마치 르네상스시대에 소실점을 발명하여 평면적인 화폭에 입체를 표현한 것처럼, 그녀는 화폭을 옷으로 옮겼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화가가 사용하는 화폭은 평면이지만, 옷은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입체적인 그림의 프린트와 실제로 입체적인 공간감을 주는 튀어나오는 구조를 더해 더욱 환상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2011 S/S 시즌이 그랬다. 그녀는 어느 휴양지의 별장 같은 공간을 옷에 프린트하였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more
Review 런던 컬렉션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마리 카트란주는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 프린팅과 새로운 구조미의 의상을 통해 크리스토퍼 케인의 등장만큼 신선하고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등장 이전까지 패션에서 사용된 프린트는 단순히 의상의 표면을 장식하는 반복적인 무늬나 패턴에 지나지 않았다. 때로 티셔츠에 단독으로 사용되는 그래픽은 반복적이지는 않더라도 평면성을 넘지 못했다.
마리 카트란주 프린팅이 차별화 되는 지점은 공간, 즉 깊이가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명암이나 그라데이션을 섬세하게 사용하거나, 하다못해 같은 풍경이라도 그녀는 공간감을 나타내는 프린트를 사용해 옷에 깊이감을 주었다. 마치 르네상스시대에 소실점을 발명하여 평면적인 화폭에 입체를 표현한 것처럼, 그녀는 화폭을 옷으로 옮겼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화가가 사용하는 화폭은 평면이지만, 옷은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입체적인 그림의 프린트와 실제로 입체적인 공간감을 주는 튀어나오는 구조를 더해 더욱 환상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2011 S/S 시즌이 그랬다. 그녀는 어느 휴양지의 별장 같은 공간을 옷에 프린트하였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커튼은 원피스의 치맛자락으로, 샹들리에는 아크릴 목걸이로 표현하였다.
프린트로 큰 인상을 남기긴 했지만, 사실 그녀는 데뷔 초부터 의상의 구조와 다양한 재료를 다룰 줄 아는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아크릴과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는 그녀의 프린트 의상과 어우러져 착시 효과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이번 2014 F/W 컬렉션에서는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프린트가 아니라 와펜을 이용해 반복적인 프린트처럼 표현하였고, 비대칭적 구조의 원피스와 스커트를 선보였으며, 금속 재료로 새로운 장식을 보여주었다.
비록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프린트는 아니었지만, 그녀 스스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시도였다고 평가될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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