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 des Garcons
레이 가와쿠보는 매 시즌 충격적인 컬렉션을 세상에 선보인다. 그녀의 컬렉션은 범인의 시각으로는 따라 가기 벅찰 정도로 혁신적이다. 「꼼 데 갸르송」의 컬렉션을 처음 보는 보통 사람들은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다. ‘저걸 어떻게 입고 다녀?’ 가장 간단한 대답은 이렇다. ‘저건 콘셉카야.’ 그래서 그녀는 디자이너의 디자이너로 불린다.
따라서 「꼼 데 갸르송」의 패션쇼에서는 콘셉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디자이너가 관객에게 쇼의 콘셉을 일일이 설명하고 알려줄 의무는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패션쇼를 감상하고 비평을 한다.
하지만 이번 컬렉션에서는 명확히 ‘재단의 무한대’라는 주제를 디자이너가 직접 말했다하니, 더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다. 머리속에서 자유롭게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모든 덩어리들을 옷으로 구현하려한 듯 그녀는 패턴을 자유자재로 다루었다.
「꼼 데 갸르송」 컬렉션에서는 이처럼 견고한 서양 남성 복식, 즉 테일러드 수트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정형화 된 패턴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형태로 제안한다. 소재에서도 핀스트라이프나 하운드 투스 체크처럼 정장용 소재를 사용한다.
대신 재킷의 라펠이나 칼라, 소매끝, 바지단처럼 그...more
레이 가와쿠보는 매 시즌 충격적인 컬렉션을 세상에 선보인다. 그녀의 컬렉션은 범인의 시각으로는 따라 가기 벅찰 정도로 혁신적이다. 「꼼 데 갸르송」의 컬렉션을 처음 보는 보통 사람들은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다. ‘저걸 어떻게 입고 다녀?’ 가장 간단한 대답은 이렇다. ‘저건 콘셉카야.’ 그래서 그녀는 디자이너의 디자이너로 불린다.
따라서 「꼼 데 갸르송」의 패션쇼에서는 콘셉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디자이너가 관객에게 쇼의 콘셉을 일일이 설명하고 알려줄 의무는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패션쇼를 감상하고 비평을 한다.
하지만 이번 컬렉션에서는 명확히 ‘재단의 무한대’라는 주제를 디자이너가 직접 말했다하니, 더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다. 머리속에서 자유롭게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모든 덩어리들을 옷으로 구현하려한 듯 그녀는 패턴을 자유자재로 다루었다.
「꼼 데 갸르송」 컬렉션에서는 이처럼 견고한 서양 남성 복식, 즉 테일러드 수트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정형화 된 패턴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형태로 제안한다. 소재에서도 핀스트라이프나 하운드 투스 체크처럼 정장용 소재를 사용한다.
대신 재킷의 라펠이나 칼라, 소매끝, 바지단처럼 그 일부는 꼭 원래의 형태를 남겨 놓는다. 그래야 무엇을 해체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형식적으로는 재단의 무한대라면, 내용적으로는 이 옷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형식과 내용 모두 테일러드 수트와 같다. 정답이 있을 것이라는 관념에의 도전이다.
코코 샤넬이 남성복에서 차용한 것은 활동성, 실용성이었다. 입생 로랑은 남성들이 식사 후 자기들끼리 모여 담배 필 때 입는 옷이라는 의미로 ‘르 스모킹’이라는 남성 바지 정장을 여성에게 입힘으로써 남성의 권위, 관습을 깨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면 레이 가와쿠보도 입생 로랑과 같은 라인이다. 그녀 또한 이 세계를 지배했던 백인 남성의 깨트릴 수 없을 것 같은 굳건한 관념화 된 이미지를 옷으로 부수고 있는 것이다. 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