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o Cavalli
'프라다’가 현재보다 한 발자국 앞서가는 아방가르드한 여성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면, 이탈리아 패션의 터줏대감 ‘로베르토 까발리’는 화려하고 섹시한 여성의 전형을 끊임없이 재창조해낸다.
그는 섹시한 여성을 사랑하고, 그녀들에게서 영감을 받는 것을 당당히 드러낸다. 그것이 그의 오랜 창작 활동의 원동력이다. 1940년 생, 일흔이 넘은 이 노장 디자이너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등장한다.
그는 여성들이 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무늬를 디자인에 활용한다. 흔히 ‘로베르토 까발리’하면 떠오르는 뱀피나 얼룩말, 표범 무늬처럼 동물뿐 아니라 그는 세상의 모든 영감을 주는 패턴을 뒤섞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그가 컬렉션을 선보인 1970년부터 그의 정체성을 규정해 온 ‘로베르토 까발리’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1970년대 등장과 함께 그의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프린트를 구현해 낼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덕분이었다.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던 시절에는 친구의 부탁으로 꽃무늬를 넣은 니트로 양말 회사들의 관심을 받았고,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일...more
'프라다’가 현재보다 한 발자국 앞서가는 아방가르드한 여성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면, 이탈리아 패션의 터줏대감 ‘로베르토 까발리’는 화려하고 섹시한 여성의 전형을 끊임없이 재창조해낸다.
그는 섹시한 여성을 사랑하고, 그녀들에게서 영감을 받는 것을 당당히 드러낸다. 그것이 그의 오랜 창작 활동의 원동력이다. 1940년 생, 일흔이 넘은 이 노장 디자이너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컬렉션 피날레 무대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등장한다.
그는 여성들이 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무늬를 디자인에 활용한다. 흔히 ‘로베르토 까발리’하면 떠오르는 뱀피나 얼룩말, 표범 무늬처럼 동물뿐 아니라 그는 세상의 모든 영감을 주는 패턴을 뒤섞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그가 컬렉션을 선보인 1970년부터 그의 정체성을 규정해 온 ‘로베르토 까발리’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1970년대 등장과 함께 그의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프린트를 구현해 낼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덕분이었다.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던 시절에는 친구의 부탁으로 꽃무늬를 넣은 니트로 양말 회사들의 관심을 받았고,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일하던 때에는 가죽과 스웨이드 위에 프린트를 찍어내는 기술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파리 컬렉션을 진행할 때에는 ‘에르메스’와 ‘피에르 가르뎅’이 그의 고객이 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청바지에 프린트를 찍어내며 패션계를 넘어 대중적으로도 주목을 받게 된다.
이번 2014 FW 시즌에는 리 밀러라는 여성 사진작가를 뮤즈로 삼아 1920년대 아르데코 풍의 로우 웨이스트 원피스 실루엣과 패턴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수직적인 선을 사용하여 늘씬하게 뻗은 다리를 강조하는 룩을 선보였으며, 풍성한 모피, 징 장식을 곁들인 가죽 재킷, 악어 가죽 무늬, 이탈리아의 고저택의 벽을 장식하고 있을 법한 당초무늬나 깃털무늬 등을 섞어내며 불꽃처럼 타오를 것 같은 관능적인 룩을 노련하고 능숙하게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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