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브이네스애비뉴」 그랜드일산점 매니저
「브이네스애비뉴」는 1988년 런칭 이후 18년간 꾸준히 전개된 캐주얼 부분 장수 브랜드다. 당시 모두가 함께 겪던 IMF 위기 시절 「브이네스」에서 「브이네스애비뉴」로 리뉴얼하며 굴곡 없는 안정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중저가 캐주얼 시장은 ‘하향세’를 면치 못하며 월 5~6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시기에 롱런 브랜드인 「브이네스애비뉴」 그랜드 일산점이 월매출 7천만원대를 달성, 일산 그랜드백화점 2층의 쟁쟁한 경쟁 브랜드 사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이은주 매니저는 “「브이네스애비뉴」의 골수 고객층은 주로 30~40대 주부들이다. 지난해부터 본사는 영 캐주얼과 어덜트 캐주얼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저가 미시층을 겨냥한 틈새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며 “단품으로 옷을 사가면 집에 있는 옷과 매치하기 힘들거나 코디 감각도 떨어져 살까말까 망설이는 주부들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주고 센스 있는 코디를 병행함으로써 세트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판매 노하우를 전했다.
일산 그랜드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진’. 착용감이 좋으며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사계절 내내 세일하지 않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또 원단이 우수하고 한 가지 포인트만을 강조한, 화려하지 않은 면 T셔츠는 주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골고루 판매되고 있다고.
인터뷰 내내 활짝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 인사를 건네는 그녀의 친절함 또한 매출 신장의 또 다른 비법일 것이다.
이은주 매니저는 “친절은 매장 분위기를 결정 지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바꾼다고 생각한다. 10평 남짓의 작은 공간에서 「브이네스애비뉴」의 활기찬 이미지 전달을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밝게 웃는다”고 말했다.
9년차 매니저로서의 노하우과 판매 실력이 입소문을 타며 타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하지만 업종을 변경하거나 브랜드를 이동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이은주 매니저.
“한결같은 모습으로 단골 고객들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월매출 1억원 달성이 목표다. 품질과 디자인은 본사가 책임지고, 서비스는 노력 여하에 달렸으니 불가능할 것도 없지 않은가. 앞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매니저로 성장하고 싶다.”
자신감 넘치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브이네스애비뉴」의 미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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