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는 최근 상권개발팀을 신설하고 개별 브랜드의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多)브랜드 체제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상권개발팀은 각 사업부에서 영업부 직원 1~2명을 선발해 한 직원이 2개의 파트에 소속되어 업무를 수행하는 매트릭스 형태의 조직으로 운영한다. 이러한 조직을 구성한 이유는 상권개발팀을 별도로 운영하더라도 브랜드 사업부와 긴밀한 협조를 해야 하기 때문. 브랜드에 소속을 두고 있으면서 상권개발팀 업무를 수행하면 부서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상권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정운환 부장은 “이제 팀을 구성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업계획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보유 브랜드가 10개가 넘기 때문에 통합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권별로 ‘예신플라자’를 만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축 쇼핑몰의 경우 1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예신과 손을 잡으면 10개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점시킬 수 있다. 예신 입장에서도 마진이나 매장 규모 면에서 더 좋은 조건을 끌어낼 수 있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100~200평 정도 공간을 따로 떼어서 이른바 ‘예신플라자’, 또는 ‘예신관’ 같은 형태의 멀티 매장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가두상권에서도 새로운 전략이 가능하다. 아직 의류 상권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상권이 있을 경우 4~5개 브랜드를 동시에 오픈한다는 것. 또 경우에 따라 건물을 매입해 자체 쇼핑몰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정운환 부장은 “지금까지는 캐주얼 시장의 경기가 좋았기 때문에 개별적인 영업 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캐주얼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지금은 통합적인 영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 할 때”라며 “예신은 12개의 분야별로 전문화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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