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TNGT」·「지오투」 판도변화 주역
남성 정장 시장에선 「갤럭시」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등 전통의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된 매출이 이들의 지지 기반이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청바지와 화려한 컬러의 셔츠 등 캐주얼 단품에 대한 비중을 강화하고, 박신양?정우성 등 유명 연예인을 앞다퉈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정상권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가시장은 경쟁력이 약한 중위권 브랜드가 대거 탈락함에 따라 「갤럭시」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등 핵심 브랜드의 영업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장 시장에서는 「TNGT」와 「지오투」 등 중저가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올해 들어서도 전년대비 매출이 50~60% 늘어나는 등 유통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TNGT」는 조사 대상 전 항목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남성복 시장의 매스밸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TNGT」는 지난 4월 말까지 1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65%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억원의 외형을 바라보고 있다.
정승원 「TNGT」 사업본부장은 “신규 매장 이외에 기존 점포도 25%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수도권 중심으로 15개 대리점을 오픈하기로 하는 등 대리점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단순히 옷만 파는 매장이 아닌 20~30대 남성들이 공감할 문화가 있는 유통형 브랜드를 통해 남성복 시장의 매스밸류 마켓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브릿지」는 백화점에서의 매출 강세에 힘입어 최근 대리점주들로부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매출도 올 들어 2배 가까이 신장하고 있다.
롯데마트 위주로 영업 중인 「프라이언」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중저가 남성 캐주얼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남성복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캐릭터, 「지오지아」 아성 구축·「지이크」 「엠비오」 호평
캐릭터 정장 시장은 「지오지아」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지이크」 「엠비오」가 가두상권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올해 최고 브랜드와 향후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역시 가두상권에선 「지오지아」’란 평가를 받았다.
최고 브랜드 2, 3위는 「지이크」와 「엠비오」가 차지했다. 「지이크」는 최근 가두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품기획을 이원화하는 등 가두상권 영업 활성화에 애정을 쏟고 있다. 「엠비오」는 백화점 유통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가두상권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캐릭터 시장에서는 우성아이엔씨의 「본」이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 유통망이 많지 않지만, 차별화된 상품력과 서울컬렉션 참가, 유명 연예인을 통한 마케팅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다. 「본」은 조사 대상 모두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또 「송지오」와 올 봄 첫선을 보인 「버디옴므」에 대한 유통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높은 가격경쟁력과 안정된 물량 공급이 유통업자들이 말하는 이들의 강점이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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