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빈폴」 「갤럭시」 「오브제」 「이엑스알」 「시스템」 「슈페리어」 「폴햄」 「티비제이」 「마인」 등이 차세대 패션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패션인사이트>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점장, 섬유?패션 관련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대학교 관련학과 교수 등 패션 전문가 60명에게 설문한 결과이다.

차세대 주역으로 선정된 브랜드는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체계적인 수익관리로 최근 한국 패션시장 흐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업을 핵심 역량을 기울임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
특히 이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제일모직·한섬·엘지패션·에프앤에프·대현·코오롱 등은 안정된 경영 기반과 유통망, 핵심 브랜드 및 인재를 갖추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패션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에 답한 전문가들은 “패션기업의 핵심가치는 브랜드와 인재인데, 이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 향후 소비의 양극화로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브랜드와 인력에 대한 보유 여부에 따라 기업 경쟁력은 구별될 것으로 본다. 특히 브랜드는 출시초기 일시적인 ‘바람몰이’가 아닌 최소 10~2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은 「타임」·캐주얼은 「빈폴」·남성은 「갤럭시」
차세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전체 대상자의 11.9%가 「타임」을 꼽았다. 해외 명품 브랜드에 뒤지지 않은 상품력과 탄탄한 고객층, 감도 높은 광고·마케팅 등 브랜드 운영 전반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타임」을 전개하고 있는 한섬(대표 정재봉)은 여성 캐주얼 「시스템」과 캐릭터 브랜드 「마인」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으로 위상을 자랑했다. 한섬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자사 4개 브랜드 패션쇼를 가지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 매입부 정동혁 팀장은 “「타임」 「오브제」 등은 명확한 콘셉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트렌드와 품질에서 항상 소비자 지향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철구 신세계 수석 부장은 “브랜드는 아이덴티티가 가장 중요한데, 「타임」 「오브제」 「마인」 「미샤」가 가장 명확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빈폴」은 「타임」과 함께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브랜드에 올랐다. 출시 초기부터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광고 마케팅과 끊임없는 라인 확장으로 브랜딩 한 부문에서 인정을 받았다. 「빈폴」은 최근 백화점과 가두상권 내 매장 대형화와 글로벌 스타 활용,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한국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민자 서울대 교수는 “「빈폴」은 대기업의 장점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단계적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글로벌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과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빈폴」의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는 남성복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 미래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평가 받았다. 최근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 증가와 토털화를 통한 고객 확대가 맞물리면서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것.
최근 신규 브랜드 중에서는 「이엑스알」과 「폴햄」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은 신규 브랜드지만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와 강력한 마케팅을 배경으로 단기간에 한국 패션시장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특히 「이엑스알」은 최근 일본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상길 한국패션마케팅연구소장은 “「이엑스알」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다. 또 해외디자인연구소와 전문업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디자인 소스를 개발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훈)의 「티비제이」는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상품기획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력은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골프웨어 「슈페리어」도 오랜 전통만큼이나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 브랜드는 지방 유통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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