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현 「지센」사장
“좋은 브랜드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패션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내부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상현 「지센」 사장은 좋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 패션 브랜드와 기업들 사이의 경쟁우위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 패션시장은 해외 브랜드들의 진출과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패션산업의 과도기”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있을 패션산업의 변화에 맞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도 사장이 생각하는 브랜드 경쟁력은 사람이다. 직원, 협력업체 등 사람들이 서로 믿고 일할 때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상품과 아이디어도 사람들의 믿음 속에서 나온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인재가 모여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 패션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며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일한 만큼 보상받는 회사, 일할 맛이 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런칭한 「지센」의 전개는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사이즈 스펙이 다양하지 않아 불평을 사기도 했으며 핵심 스타일이 없어서 판매가 주춤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캐주얼과 여성복은 다르다”며 비판했다. 브랜드 전개 1년. 지금 「지센」은 4월 말 106개 매장, 5월까지 12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도상현 사장은 “지금 시작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 같다”며 “지난 1년간 직원들, 점주들과의 유대감이 강해졌다. 「지센」은 사람들의 믿음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시장경쟁 속에서 「지센」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은 신규 브랜드들이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들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며 기존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하지만 도 사장은 “시장은 풍선과 같아서 시장 규모의 확대는 한계가 있다”며 “성장하는 시장에 속해 있기 때문에 더욱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센」의 차별화 전략은 투명한 기업 경영과 성과급 제도의 확립이다. 인재들이 업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직원들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것. 좋은 제도는 브랜드와 기업을 안정시키고, 좋은 브랜드는 패션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센」은 사업이 아니고 삶의 방식”이라고 말하는 도상현 사장은 “좋은 브랜드와 기업, 패션산업의 성장은 우수한 인재들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와 인재들이 일할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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