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겨울 기자 sku@) |
이 남자의 얼굴 어딘가 낯이 익지 않은가? 키작은 남자를 위한 맞춤형 아이템을 선보이며 50억원의 매출 신화를 만든 온라인 쇼핑몰 ‘포더스타일’을 운영하던 이민규 대표. 그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팽창하던 2007년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화성인 엑스파일’ ‘공감! 특별한 세상’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매출을 키워갔으며 이 때문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장장 3일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화제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오프라인 유통을 확보하기 위해 종횡무진 하고 있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초부터 가파르게 성장하던 온라인 시장은 마치 오프라인 유통까지 집어 삼킬 것 같아 보였지만 결국 2013년부터 그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결제가 등장한 탓도 있고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프라인 유통망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롯데피트인에 남성복 ‘어패럴라운지’의 첫 매장을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경험도 배울 곳도 없었던 이 대표는 무조건 매장으로 나가 부딪히며 노하우를 터득해 나갔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매장에서 재미를 느끼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을 지 고민하며 행거의 높낮이 같은 사소한 것부터 조금씩 바꿔가며 반응을 엿봤다.
그의 정성 덕인지 동대문 베테랑 상인들과 제도권 브랜드를 제치고 4층에서 매출 1위를 찍었다. 이후 롯데몰 김포공항점, 롯데몰 수원점, 건대 커먼그라운드 등에 매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사실 수익성만 따지면 온라인몰이 더 큽니다. 하지만 회사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해볼 계획입니다. 다수의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갖춰 나가면서 말이죠.”
이제 겨우 32세. 아직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이 대표가 무엇을 이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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