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겨울 기자 sku@) |
“요즘 동대문 상품은 팔아야 하는 상품이 아니라, 팔려 나가는 상품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시기를 잘 활용해 동대문 상품을 그냥 판매하는 것이 아닌 브랜딩하기 위해 의미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동대문 상품 이미지에서 탈피해 얼마나 브랜드라는 색깔을 잘 입히느냐가 사업을 성장시키는 관건이 될 겁니다.”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 본부장 자리를 두루 거친 정준섭 전무는 5년 만인 최근 동대문 상품 중심의 여성 편집숍 ‘소호티카’의 총괄 지휘자로 업계에 복귀했다.
정 전무는 요즘 동대문 상품은 팔려 나가는 상품이 됐을 만큼 인기 정점에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따라서 동대문 상품과 직접 생산한 상품을 상황에 맞게 구성해 시장이 아닌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어 주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동일 조닝의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갖춰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소호티카’는 뉴욕의 스트리트 느낌이 담긴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편집숍인만큼 특정 카테고리를 고집하기보다는 범용성을 담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베이직 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캐릭터 라인을 함께 구성해 브랜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에요.”
2015년 F/W 시즌 론칭한 ‘소호티카는’ 초기부터 대리점 전개에 적극 나사고 있다. 이미 첫 대리점으로 지난달 18일 오픈한 당진점의 경우 56㎡(17평) 매장에서 일 평균 130~150만원 일으키고 있다.
“동대문의 디자인과 콘텐츠 파워를 잘 활용하고, 모기업의 의류 생산 인프라를 잘 활용해서 대리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올해 말까지 3~4개를 더 추가하고, 2016년에도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고요.”
정 전무는 “다양성과 범용성을 갖추고, 빠른 스피드에 한층 개선한 기획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대리점의 매출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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