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네트워크가 강소기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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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2008-02-11 오전 9:42:07


강소 기업이란 무엇인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역량 있는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패션사업에서 외부 환경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 욕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우리의 목줄을 죄고 있는 중국, 생산 기반의 이전으로 인한 해외 의존도 증가, 명품부터 중저가 SPA까지 글로벌 브랜드의 잇따른 진출로 더욱 좁아진 내수 시장. 이러한 환경은 패션업체들에게 더 많은 노력과 도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이 요구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는 지난 1월 24일 이창구 보끄레머천다이징 사장, 박찬욱 A&H인터내셔날 사장, 송우주 코오롱패션 상무,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 주춘섭 요세프컴퍼니 사장, 김묘환 CMG 사장, 이효희 산업자원부 사무관과 ‘패션강소기업을 위하여’를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강소기업이란?


사회(정인기 <패션인사이트> 차장):먼저 패션강소기업이란 무엇인지 각자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묘환:현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패션기업과 패션인들이 새로운 ‘경계’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미국, 일본 등의 사례를 봤을 때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가 분명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 임박했다고 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창구:인재 양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내부 체질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내수시장을 잘 아는 인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봅니다. 신성통상의 경우 수출 전문 기업으로 쌓인 글로벌 소싱력과 내부 인력이 결합해 내수 시장에서도 도약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내수시장은 이미 성장이 정점에 달했기 때문에 글로벌 인프라를 갖춘 기업과 내수 패션전문 디렉터의 교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박재홍:시장이 변화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하고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은 기업이 패션 강소기업이 될 것입니다. 현재 고객들의 구매욕구와 유통의 변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과거의 패션시장이 ‘백인일색’이었다면 지금은 ‘일인백색’의 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졌고, 유통 경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박찬욱:유통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야 합니다. 비즈니스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보장돼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유통과 브랜드의 수직적 관계로는 브랜드의 수익구조가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김묘환:가까운 일본 사례를 볼 때 1980년대 후반 대형점포관리법으로 난립하는 백화점의 횡포를 법적으로 규제했습니다. 즉 내셔널 브랜드를 모두 받아들여서 백화점에 입점시킨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로 브랜드는 승승장구할 것을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브랜드가 백화점보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비자를 외면한 채 시장을 규제했기 때문입니다. 5~10년 후 한국 패션시장은 다양한 채널이 특정 유통을 대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온라인, 아이피티브이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선택을 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향후 패션기업과 브랜드는 백화점 없이도 독자생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패션기업들에게 ‘갈 길’이 있는데 버릴 것은 버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주춘섭:각 유통채널에 맞는 대응 방식이 있어야 강소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패션기업은 산업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발전해야 합니다. 즉 백화점, 가두상권, 대형마트, 온라인 등 채널에 대한 조사와 계획이 수반된 영업을 전개해야 합니다. 온라인은 7~8년 전에는 작은 시장에 불과했지만 매년 20~3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전체 패션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A형 글로벌 브랜드들은 유통 환경에 알

신수연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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