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진 지마켓 상무 “벤처정신과 열정이 성장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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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오전 10:09:12

지마켓은 온라인 상거래 대표 아이콘으로 불린다. 연거푸 새로운 뉴스를 쏟아내며 지치지 않은 성장페달을 밟아온 지마켓의 핵심인물 중의 한 사람인 류광진 상무. 그는 2000년 4월 구스닥(옛 지마켓)의 창립 멤버로 지마켓과 함께 하고 있는 인물이다. 류 상무와의 인터뷰는 지마켓 초반기 어려웠던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2000년 구스닥 법인 설립 후 인터파크지마켓으로 사명 변경 전까지의 3년은 정말 힘들었죠. 직원들도 회사를 많이 떠났고, 남아 있는 사람의 의욕과 사기도 많이 떨어졌죠. 당시 몇천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옥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초라했어요.” 지마켓의 성과는 2003년 6월 옥션에 이어 쇼핑몰에서 오프마켓 형태로 바꾸면서 나타났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했죠. 구성원들의 발전을 도모하며 실행 가능한 규모의 목표를 세우고 차근히 노력했었죠. 힘든 상황이었지만 열정을 잃지 않은 벤처 정신이 살아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당시 옥션은 마켓플레이스 시장을 선점한 상태라 경쟁상대에 대한 견제가 비교적 없었다. 또한 기업들의 미약한 오픈마켓 시장의 관심은 지마켓에게는 기회였고, 지마켓은 그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다. “옥션은 당시 C2C 방식이었던 것에 반해 지마켓은 B2C를 노렸어요. 사업자 중심으로 바꾸고 새로운 업체도 끌어들였죠. 편리하고 효율적인 판매 프로세스를 위해 플랫폼과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했죠. 한 마디로 판매자들이 물건을 잘 팔도록 도와줬어요. 초창기의 판매자들과 발전하고 성장한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류 상무는 대기업의 오픈마켓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있는 옥션과 지마켓만으로는 오픈마켓 시장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여러 기업들이 참여하여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E-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개발시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그는 말했다. 류 상무는 또 구성원들의 성공에 대한 열정과 성과물에 대한 의지도 지마켓 성장을 이끌어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직급을 막론하고 괜찮은 의견이 나온다면 수렴해서 별개의 TF팀을 구성해 진행하도록 했죠. 기획을 제안한 이는 그 팀의 리더가 돼 회사측으로부터 아낌없는 인프라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통해 성취감과 열정을 이끌어 내도록 했고, 이것은 업무를 통한 실질적인 학습으로 이어져 더욱 개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봐요.” 류 상무는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 했다. 글로벌 기업 초석을 다지기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어떤 형태의 인터넷 마켓이 될지는 아직 미정이며 일본 인터넷 유통시장의 상황에 맞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면 올해는 질적인 성장을 이루려고 합니다. 판매자들의 제품 브랜딩을 도와 상품 업그레이드를 하고, 기존 브랜드들과의 협력제품 런칭 등 고가 시장에서도 지마켓의 가치를 심어주려고 합니다. 그 동안 기초체력을 닦아놓았으니,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하는 지마켓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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