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흠 한성에프아이 전무
가+
가-

2007-01-29 오전 10:07:17

“합리적인 가격과 정성이 담긴 상품으로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길이고 강한 패션회사가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강한 패션회사가 되기 위한 조건을 묻는 질문에 대한 김한흠 한성에프아이 전무의 말이다. 그는 또 “어덜트 캐주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대응력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이것만 잘 한다고 해서 강한 패션회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속 성장하는 강한 패션회사는 소비자와 시장에 앞서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또 다른 조건으로 앞선 제안 능력을 강조했다. 김한흠 전무는 「피에이티」에 이어 「올포유」까지 어덜트 캐주얼 시장서만 16년째 종사해 오고 있는 이 분야의 대표적인 패션인이다. 「피에이티」를 1천억원 대 브랜드로 키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올포유」도 골프웨어에서 토털 어덜트 캐주얼로 리뉴얼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업계로부터 경영 능력을 입증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거추장스러운 옷을 원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옷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편안하면서도 합리적인 가치다. 어덜트 캐주얼 시장 소비자들은 특히 더 이를 원한다.” 김한흠 전무는 상품기획자로 시작해 이후 생산과 영업을 거친 올라운드 패션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통합 머천다이징 능력을 유독 강조한다. “패션사업은 기획과 생산, 영업의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이 중 어느 하나만 어긋나도 문제가 발생한다. 가령 상품기획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생산에서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좋은 상품이라도 이를 영업에서 효과적으로 판매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김한흠 전무는 근본을 유지하면서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꾸준히 혁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옷은 삶의 일부분이다. 삶의 모습이 바뀌면 당연히 제안하는 옷도 그에 맞게 가야 한다.” 혁신의 대상은 비단 상품만은 아닌 김 전무 자신도 포함된다. 특히 자신과 브랜드 혁신을 위해 김 전무는 판매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임종근 충주점 사장은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한 두 가지 애로사항이 있는 게 아닌데, 「올포유」 본사와 김 전무는 점주들의 싫은 소리에도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이런 점주들의 마음을 아는지 시정도 빨리 해줘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김 전무가 상품을 제안함에 있어 또 하나 철칙이 있다. 소비자로 하여금 ‘싸다’라는 느낌을주는 것이다. 김 전무는 “우리 옷에 대해 소비자들이 싸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바다. ‘싸구려’란 말은 나쁜 의미일지 몰라도 ‘싸다’라는 말은 ‘합리적’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상위개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베테랑답게 김 전무는 최근 혼탁해진 어덜트 캐주얼 시장 영업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덜트 캐주얼 시장은 고객들의 부침이 심하지 않다. 연륜이 쌓이면 고정고객이 생기기 때문에 젊은 층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전략을 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브랜드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관련 브랜드들의 제살깎기식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욕심을 내면 공멸하게 된다. 중장기 계획을 갖고 차근히 사업을 키워가는 것이 함께 사는 길”이다.

박찬승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굿컴퍼니를 만드는 파워피플 깨어있는 경영자가 강한 회사 만든다
• 권영석 '루이까또즈' 부사장 “패션은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 지명언 '후라밍고' 전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 만들기”
• 송우주 코오롱패션 상무 “땀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회사”
• 김창환 알렌테이크 상무 “스피드의 1인자, 스피드를 내다”
• 류광진 지마켓 상무 “벤처정신과 열정이 성장의 원동력”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