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업체, 인력난에 발목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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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오전 9:33:46

온라인 업체들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 소호몰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이 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관리해야 할 업무 영역도 증가했다는 것. 특히 소호몰 사업의 경우 오픈마켓 때와 달리 모델 수급과 관리, 사이트 관리, 고객관리, 독자적인 마케팅 진행 등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 인력 수급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경험 부족과 시스템 결핍으로 직원관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숙련된 핵심 인력 이탈과 잦은 교체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업무 연속성이 떨어져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웹 디자이너, 단순 작업이라 기피
인력난이 가장 심한 파트는 웹 디자이너다.
단순 작업에서 오는 업무 상의 회의로 인해 인력 이탈이 잦기 때문이다. 자체 기획 생산을 통해 대량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 온라인 업체 경영자는 “온라인 사업에 있어 웹 디자인은 단순 작업이 많다.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영역이 적어 잦은 이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을 살릴 수 없는 업무 환경도 웹 디자이너들이 이직이 잦은 이유다.
온라인 사업 환경의 경우 구성원들의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주문하기 때문. 판매가 잘 돼 주문이 많은 경우에는 송장 발급과 패킹, 배송처리 업무도 해야 하고, 신상품 입고 시에는 촬영 등도 병행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온라인 업체 채용 담당자는 “웹 디자이너를 면접보다 보면 웹 작업 이외에 여타 업무를 해야 하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면 입사를 포기하는 웹 디자이너들도 많다”고 말했다.

피팅모델 수급문제도 대두
피팅모델 수급의 어려움도 온라인 업체들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피팅모델을 외주에 의존하는 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어려움이 특히 심하다. 온라인 사업 특성 상 피팅모델 의존도가 높기에 모델로 누구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매출 변차가 크기에 더욱 그렇다.
피팅모델 수급 문제는 소호몰들이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다. 온라인 시장 환경이 바꾸면서 과거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온라인 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호몰을 병행하거나, 오픈마켓을 접고 소호몰로 전환했기 때문. 이로 인해 피팅모델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 부족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또 한번에 여러 스타일을 촬영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브랜드 촬영과 달리, 온라인은 상당수상품을 여러 번 자주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가격보다 이미지가 중요해져
개인 소호몰들이 자기만의 콘셉트로 소비자들을 상대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가격과 아이템 선정 여부에 성패가 좌우되는 오프마켓과 달리 자기만의 콘텐츠에 맞는 상품와 이미지 연출이 중요해졌기 때문. 따라서 상품과 콘텐츠에 맞는 이미지를 지닌 피팅모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한 온라인 업체 마케터는 “온라인 소비자들은 갈수록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원하고 쇼핑몰 이미지와 상품에 맞추다 보면 모델 선정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피팅 모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모델의 요구조건도 까다로워졌다. 인기있는 피팅모델은 여러 사이트에 동시에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해 촬영 스케줄을 잡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모델 스케줄에 따라 촬영 시간과 일자 등을 맞추다 보면 판매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지가 잘 맞는 모델은 전속계약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모델들이 금액은 물론 촬영 횟수도 여러 번을 요구하기에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비전 제시와 포상제 활용 권유
온라인 업체들의 인력난 호소에 대해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가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급격히 성장하다 보면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는 사람이 필요하기 마련”이라며 “명확한 비전 제시와 체계적인 인센티브 제도 등으로 관리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은 올 초부터 직원들의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 시행 첫달인 지난달 매출이 205% 가량 신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센티브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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