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멋있을 거란 편견부터 버려! 우린 '엽기'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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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브랜드 「맨모델」 촬영 현장기

2007-12-01 오전 11:40:26

남성복 브랜드 「맨모델」은 가격, 신뢰, 재미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온라인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남성 모델 우민수, 심성철, 최동근 대표 세 명이 운영하고 있으며 재정, 촬영, 사입 등의 모든 과정을 세 명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맨모델」의 콘셉트는 ‘엽기’다. 모델이 운영하는 브랜드라 멋있을 것이라는 통념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스스로 망가지기(?)를 자처하며 재미를 쌓아가고 있다. 그들의 촬영기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1.아이템 회의
「맨모델」이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된 점은 모델이 운영하기 때문에 멋있을 것이라는 편견 대신 ‘엽기’ 콘셉트로 사이트 운영 및 촬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인 아이템 회의는 가장 중요하면서 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2.스토리 콘티 작업
아이템 회의를 통해 주제를 이끌어낸 후 전체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 한 편의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위해 구체적인 콘티를 찾고 주제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컷을 준비한다.
3.스토리 촬영
「맨모델」의 스토리 촬영 작업을 독특하다. 스토리를 담아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셔터를 많이 눌러야 하고 주제에 맞는 장소 섭외, 큰 동작, 과감한 표정 연기, 적재적소의 소품 등이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4.스튜디오 촬영
스토리 촬영만으로는 옷의 디테일이나 소재의 느낌을 표현하기 어렵고 옷의 색감, 전체적인 실루엣 등이 실물과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스튜디오 촬영이 필요하다.
5.사진 편집 작업
마지막 작업인 편집 작업. 스토리 촬영과 스튜디오 촬영에서 나온 사진들을 포토샵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고 편집에 들어간다. 실물과 비교해 색감이나 소재에 대한 느낌을 최대한 살려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다.


‘엽기’로 통하려면 이렇게 해라!
이제 더 이상 ‘스타일리시’ 라는 아이콘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어필하기 힘들다. 「맨모델」 3명의 대표는 모델이 주는 ‘멋’ 대신 ‘엽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엽기’ 코드로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는 「맨모델」. 이들이 ‘엽기’로 통하는 노하우를 얘기했다.
1. CF를 유심히 살펴봐라
「맨모델」은 CF의 카피, 이미지 등을 활용해 「맨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맨모델」이 최근 활용한 CF는 모 회사의 아이스크림 CF로 춤과 재미있는 동작을 패러디해 여러 장의 사진 속에 담았다. ‘「맨모델」의 패션 배기 팬츠, 딴 데가면 없어’ 등의 카피를 응용해 접목시켰다.
2.UCC를 응용해라
다채롭고 재미있는 UCC 또한 놓칠 수 없는 아이디어 창고. UCC에서 등장한 춤은 「맨모델」에서 ‘옷’으로 상품화시켜 변형했다.
3. 영화 속 최고의 장면을 포착하라
영화 속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것은 기존 방법 보다 유쾌하고 재치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사람들 머리 속에 있는 스토리를 벗어나 신선함을 주는 효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추억 속으로 침잠하라
3명의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그 때 즐겼던 놀이, 소품, 식품 등을 등장시켜 콘티 작업에 반영하고 있다. 학교 앞 문방구에 있던 오락기는 친구들과 앞다퉈 경쟁(?)하는 놀이였고, 그 때 먹던 불량 식품의 맛과 향수는 독특한 표정으로 그 시절을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드는 자양소이다.



함민정 기자
h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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