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가 이너웨어 브랜드 최고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비너스」는 이번 조사 3개 항목에서 모두 1등을 거머쥐며 최고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고 브랜드 항목에서는 33.6%의 지지율을 얻어 2위 「비비안」과 10%p 가까운 차이를 벌리며 1등을 차지했다.
이슈 브랜드 부문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39.3%의 지지를 얻은 「비너스」는 19.2%를 얻은 「비비안」과 30%p 이상 차이를 벌렸다. 내년 주도 브랜드 항목에서도 「비너스」는 29.3%의 지지를 얻어 26.1%의 「비비안」을 따돌렸다.
최은경 롯데 잠실 매니저는 “「비너스」는 시장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 뒤에도 적극적인 영업과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2위는 「비비안」 몫으로 돌아갔다. 「비비안」은 최고 브랜드 22.9%, 화제 브랜드 19.2%, 내년 주도 브랜드 22.1%로 전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화제 브랜드 부문에서는 지난해 「와코루」에 밀렸던 것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다.
롯데 대구점 이석진 매니저는 “「비비안」은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며 올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그러나 제품 구성 기획력이 다소 떨어져 「비너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 4위였던 「CK언더웨어」는 올해 「와코루」를 제치고 12.7%로 3위로 올라서 ‘이너웨어 3인방’ 체제를 무너뜨렸다. 화제 브랜드 11.0%, 내년 주도 브랜드 12.0%으로 역시 전부문 3위를 차지했다.
바이어들은 2003년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모 브랜드인 「CK」 「CK진」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감각적인 상품력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바바라」 「트라이엄프」 「프린세스탐탐」 등의 수입 브랜드는 강남권에 집중적인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국내 이너웨어 브랜드들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했다.
갤러리아 매입부 홍순범 바이어는 “시각적인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외국 브랜드의 제품에 관심이 높긴 하지만 체형에 잘 맞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국내 브랜드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의 순위권 진입도 눈에 띈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최고 브랜드 6위(5%)에 오른 것을 비롯해 화제 브랜드 공동 3위(11%), 내년 주도 브랜드 6위(4.5%)에 올라 런칭 첫해에 순위권에 오르는 실적을 보였다.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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