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보브」와 「코데즈컴바인」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바이어들은 「보브」의 꾸준한 신장세와 「코데즈컴바인」의 매스밸류 시장 주도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특히 명확한 브랜드 컨셉트와 아이덴티티 유지는 두 브랜드의 공통적인 강점으로 지적했다.
「보브」는 지난 2~3년 간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10월에 7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10월까지 420억 원의 누계 매출을 기록했다. 누계 매출 신장률은 24%. 11월에도 지난 15일까지 35%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리점도 연간 4~5억 원의 평균 매출로 상권 내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이선효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는 “「보브」는 어떤 트렌드도 브랜드 컨셉트 안에서 표현한다. 유행 아이템이어도 「보브」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전개하지 않을 정도로 아이덴티티가 강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결과 브랜드 이름만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4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보브」는 올해는 55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10월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브랜드는 6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신장한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신장세는 차별화한 상품 기획력에 있다. 이 브랜드는 레이어드 룩이 일반화되지 않아 매출이 저조하던 런칭 초기에도 매니시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고수했다. 그 결과 마니아 층이 형성됐다는 평이다.
오승일 리더스피제이 부장은 “「코데즈컴바인」은 런칭 초기 강남권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저조했다. 하지만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지 않고 트렌드를 브랜드 안에 녹여내는 상품 기획력으로 시장 주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포맨, 이너웨어에 이어 내년에는 액세서리 라인을 런칭한다. 올해 여성복에서만 8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수연 기자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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