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비」가 2년 연속 유니섹스 캐릭터 군의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 31.2%의 지지를 얻어 최고 브랜드 1위에 올랐던 「엠엘비」는 올해 33.8%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 화제 브랜드 부문과 내년 주도 브랜드 항목에서도 각각 2위와 1위에 지목돼 명실상부 최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
특히 지난해 2위 「후부」와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랐던 것에 비해 올해는 격차를 10%p 이상 벌려 독보적인 지위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올들어 지금까지 갖고 있던 스포티브한 이미지에서 트렌디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덧입히는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 지난해 800억원이었던 매출 역시 20% 가량 신장해 올해 9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정종견 바이어는 “「엠엘비」는 소비자들의 변화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이끄는 상품력과 마케팅이 뒷받침돼 좋은 결과를 냈다”며 “지난 몇 년간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내년에는 신장율이 둔화되더라도 시장 지배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 브랜드 2위는 「후부」가 차지했다. 「후부」는 최고 브랜드 2위(23.1%), 화제 브랜드 4위(8.8%), 내년 주도 브랜드 3위(19.3%)에 올랐다. 「엠엘비」에 아성에 밀려 1위를 빼앗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서스데이아일랜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고 브랜드 항목에서 16.9%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으며, 화제 브랜드 3위(18.1%), 내년 주도 브랜드 3위(9.2%)에 랭크돼 「엠엘비」「후부」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도크」의 약진은 눈에 띄는 대목. 지난해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도크」는 최고브랜드 4위(5.4%)에 오른 것을 비롯해 화제 브랜드 1위(25%)와 내년 주도 브랜드 4위(8.3%)에 올랐다.
그동안 「애스크」와 차별점을 두지 못한 채 불분명한 아이덴티티 문제로 고전하던 「도크」는 올 하반기 들어 스포티즘과 트렌디를 적절하게 접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카파」(3.8%), 「엠에프」(2.3%) 각각 5, 6위에 올라 최고 브랜드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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