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피혁 메카 ‘하이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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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4 오전 11:21:41

2009년 중국 피혁 패션위크가 ‘중국의 피혁도시’로 불리는 저쟝성 하이닝시에서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올해 피혁 패션위크는 피혁 제품의 트렌드와 다양성을 주제로 초경량, 초박, 고기능성의 컬러풀한 다양한 디자인의 피혁 제품들이 전시되어 업계와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0.25cm 초박, 초경량 피혁이 가장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피혁은 비단과 같은 부드러운 촉감이 뛰어나 올해 신상품 출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유행과 트렌드는 디자인이 생명이다. 하이닝의 피혁 기업들은 탄탄한 디자이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쉐빠오 그룹은 산하에 28명의 전속 피혁 잡화 디자이너를 확보해 해마다 약 1000 건의 신상품을 연구 개발한다.

또한 하이닝은 해마다 대규모 피혁 제품 디자인 대회를 개최해 전국 각지에 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우트했다.

대표적인 예로 작년 ‘쩐피배’ 피혁 디자인 대상 획득자인 장레이는 하이닝 푸아오피혁유학회사에 채용됐으며, 이번 패션위크에도 다양한 신상품 시리즈를 전시했다.

“과거 하이닝시는 전통적인 피혁 가공에서부터 현재는 거대한 규모의 중국 피혁 타운을 출범시키면서 중국 최대의 피혁 전문 유통과 생산을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향후 전문화 시장을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단순 거래 시장과 유통이 아닌, 혁신 피혁 연구 개발 기지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하이닝 중국피혁성 주식유한회사 런유파 회장이 자신 있게 소개했다.


컬러풀 모피가 ‘잇 아이템’

과거의 전통적인 블랙과 브라운이 모피의 주 컬러였던데 반해 올해는 좀 더 컬러풀 해졌다. 저쟝 거라이메이유한회사의 총괄 디자이너인 쟝추언징은 “올해의 트렌드는 컬러 모피”라며 이번 패션위크에 선보인 에메랄드 컬러, 자수정 빛깔, 레모라임 등 화려한 모피를 하나씩 소개했다.

또 그는 “현재 소비자들은 개성이 강하면서 튀는 컬러와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를 원한다”면서 “배스킨 라빈스를 골라 먹듯 모피도 골라 입는 재미를 소비자에게 줄 필요성이 있어 이러한 시장 수요에 맞게 컬러풀 모피의 연구 개발이 현재 피혁 산업의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슬림하게, 더 슬림하게

초경량, 초슬림이 올해 피혁 패션위크의 이슈로 떠올랐다. 또한 피혁 패션의 발전의 돌파구가 아닐까 싶다. 과거 겨울 시즌에만 볼 수 있던 피혁 제품을 봄과 가을 시즌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발상 때문이다.

이미 PPT, FOOR, NG 등 브랜드들이 올 봄과 가을 시즌에 피혁을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의 반응이 뜨겁지 않다. 중국산 명품 브랜드인 쟝난뿌이, 베이라웨이라, 야보우 등 그룹들도 “해외 유명 브랜드인 Lee, Maxmara, Deluxe, pride 등 브랜드와 손잡고 피혁의 대중화 프로젝트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에게 피혁이 좀 더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피혁 산업의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비대칭 스타일로 엣지 살려

피혁 제품의 패션화는 최근 들어 많은 이슈를 몰아 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이 피혁, 모피 제품의 디자인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개성과 트렌드를 강조한 좌우 비대칭 패션과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쉬크하면서도 관능적인 모피 제품의 감각을 더욱 살려준다.

하이닝 나이트리얼 피혁유한회사의 주웨이밍 사장은 자사 브랜드인 NG의 올해 신상품의 콘셉을 ‘비대칭’이라고 소개 하면서 “언밸런스 패션과 좌우 비대칭 스타일의 디자인이 모피의 샤프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한결 스타일링 시켜 준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모피 제품의 주요 고객층이 25~35세로 연령층이 젊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더욱더 트렌드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혁과 모피의 환상적인 조합

피혁 제품은 기타 의류 원단과의 조합으로 더욱 트렌디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 다양한 원단을 고려할 수 있지만, 특히 올해는 피혁과 모피의 조합이다. 하이닝 웨이디의류유한회사 산하의 여성복 브랜드인 PPT는 이번 패션위크에 모피와 피혁 제품을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옷깃, 모자, 소매 부분에 다양한 코디를 넣어 적절한 센스를 잘 표현한 것이 이색적이었다. 또한 과거 몇 년 동안 롱 스타일의 피혁 제품이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는 겨울 신상품도 숏 라인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숴언방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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