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앤뎁
새로운 것에 대한 패션계의 무조건적이고 끊임없는 갈등의 반기를 들고 미니멀리즘의 신념의 고수하는 엔디엔뎁은 이번 무대에서 완벽한 커팅과 위트 있는 실루엣으로 순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뭉개 구름 아래 드리워진 라이트 블루의 캣워크는 ‘ANDY&DEBB’으로 세워진 경계(?)로 맑은 하늘 아래 있는 앤디엔뎁의 표상이었다. 완벽한 미니멀로 압도한 오프닝 무대는 화이트 코튼 레이스가 박스 플리츠 백 디테일으로 반전을 주었다. 네크라인에 턱이 잡힌 새틴 톱과 보우 웨이스트 밴드에 스커트의 앙상블은 미니멀한 패션 철학의 아름다운 라인업을 통해 멋지게 쏟아냈다. 대부분의 컷은 엔디엔뎁의 전형적인 스타일대로 단로조움 속에 순수한 여성의 미를 선사했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최소화 시킨 드레스들은 세련되면서 결코 호들갑스럽지 않은 모습을 유지했다. 오간자 플라워가 가득한 톱에서는 질감의 느낌을 사용해 입는 사람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시선도 지루하지 않게끔 배려했다.
반짝이는 스팽글의 반란은 네크라인이 독특한 죠젯 블라우스와 골드 카프리 팬츠로 매치 시켜 경쾌함을 배가시켰고 멀티 도트 프린트의 실크 블라우스는 봄 나들이에 딱 이었다. 이어 등장한 ‘러플’은 플...more
새로운 것에 대한 패션계의 무조건적이고 끊임없는 갈등의 반기를 들고 미니멀리즘의 신념의 고수하는 엔디엔뎁은 이번 무대에서 완벽한 커팅과 위트 있는 실루엣으로 순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뭉개 구름 아래 드리워진 라이트 블루의 캣워크는 ‘ANDY&DEBB’으로 세워진 경계(?)로 맑은 하늘 아래 있는 앤디엔뎁의 표상이었다. 완벽한 미니멀로 압도한 오프닝 무대는 화이트 코튼 레이스가 박스 플리츠 백 디테일으로 반전을 주었다. 네크라인에 턱이 잡힌 새틴 톱과 보우 웨이스트 밴드에 스커트의 앙상블은 미니멀한 패션 철학의 아름다운 라인업을 통해 멋지게 쏟아냈다. 대부분의 컷은 엔디엔뎁의 전형적인 스타일대로 단로조움 속에 순수한 여성의 미를 선사했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최소화 시킨 드레스들은 세련되면서 결코 호들갑스럽지 않은 모습을 유지했다. 오간자 플라워가 가득한 톱에서는 질감의 느낌을 사용해 입는 사람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시선도 지루하지 않게끔 배려했다.
반짝이는 스팽글의 반란은 네크라인이 독특한 죠젯 블라우스와 골드 카프리 팬츠로 매치 시켜 경쾌함을 배가시켰고 멀티 도트 프린트의 실크 블라우스는 봄 나들이에 딱 이었다. 이어 등장한 ‘러플’은 플런지 네크 라인에 블랙 실크 러플로 등장해 니트 튜닉과 코튼 숏 팬츠와 매치되어 선보였다. 뉴트럴 톤이 사용되는 가운데 등장한 레드와 핑크는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쇼에 활기를 더했다. 블랙 웨이스트 밴드가 있는 더불 레이어의 오간자 블라우스와 오간자 플라워가 가득한 아이보리 울실크 스커트는 크리스피한 그들의 터치가 느껴졌다. 이와 협주를 이루듯 등장한 남성들의 미니멀한 수트는 깔끔함을 갖춘 댄디의 전형이었다. 그러나 한 명의 남자 모델이 여러 옷을 소화 해 잔상 정도로 남은 기억은 아쉬움으로 그쳤다. 금욕주의적인 룩이 디테일적인 옷보다 훨씬 다루기 어렵다는 것은 꼭 대단한 패션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짐작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의 신념을 고수하며 재미와 반전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선사하는 디자이너. ‘엔디엔뎁’이었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