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경
그림 같은 모래사장과 뜨거운 조명, 게다가 무대 옆 양쪽의 산토리니 섬 일부분을 떼어온 것 같은 세트 까지, 그 리허설 현장은 열기를 더 해 가고 있었다. 이어 오래된 LP판의 먼지 소리 나는 50년대 유러피안 포크 뮤직이 등장하자 신장경식 해변의 파라다이스 전주는 시작되었다. 지중해 여행에 깊은 영감을 받고 돌아온 그는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의 전형적인 리조트 룩을 보여주고 있었고, 이어 중반부 부터 미니멀리즘과 스포티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전개된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모래밭이 뜨거운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듯한 색감의 트렌치코트와, 해변가를 거닐면서 멋을 낼 만한 캐주얼한 마린 룩, 저녁 파티를 위한 칵테일 드레스까지. 신장경의 프레피(Preppy)들은 이번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위해 트렁크 가방에 콜렉션을 담아 가고 있었다. 쇼는 지중해에 대한 그의 애정을 웨어러블한 콜렉션으로 전개 해나갔다.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한하고 정리된 실루엣으로 50~60년대 룩의 기본과 그 시대를 위한 오마주를 표현내 했다. 형광빛의 핑크, 강렬한 퍼플, 바이올렛, 그린 등의 비비드한 팝 컬러 블록을 보여주었고 60년대 메리 퀸트 스타일의 ...more
그림 같은 모래사장과 뜨거운 조명, 게다가 무대 옆 양쪽의 산토리니 섬 일부분을 떼어온 것 같은 세트 까지, 그 리허설 현장은 열기를 더 해 가고 있었다. 이어 오래된 LP판의 먼지 소리 나는 50년대 유러피안 포크 뮤직이 등장하자 신장경식 해변의 파라다이스 전주는 시작되었다. 지중해 여행에 깊은 영감을 받고 돌아온 그는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의 전형적인 리조트 룩을 보여주고 있었고, 이어 중반부 부터 미니멀리즘과 스포티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전개된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모래밭이 뜨거운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듯한 색감의 트렌치코트와, 해변가를 거닐면서 멋을 낼 만한 캐주얼한 마린 룩, 저녁 파티를 위한 칵테일 드레스까지. 신장경의 프레피(Preppy)들은 이번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위해 트렁크 가방에 콜렉션을 담아 가고 있었다. 쇼는 지중해에 대한 그의 애정을 웨어러블한 콜렉션으로 전개 해나갔다.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한하고 정리된 실루엣으로 50~60년대 룩의 기본과 그 시대를 위한 오마주를 표현내 했다. 형광빛의 핑크, 강렬한 퍼플, 바이올렛, 그린 등의 비비드한 팝 컬러 블록을 보여주었고 60년대 메리 퀸트 스타일의 빅 사이즈 버튼이 달린 코트, 쁘띠 재킷 등에 사용된 메탈릭 컬러 역시 사랑스런 제안이었다. 해가 지듯 조명도 꺼지고 산토리니의 불빛도 꺼졌다. 1막과 2막의 브릿지타임은 진행상의 미숙으로 인하여 시간을 지체해버렸고 결국 쇼에 집중된 흐름을 깨트리고 말았다. 관객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하였고 음악만 흐르는 쇼장의 어두운 내부에 지친 나머지 심지어 중간에 나가는 관객들도 있었다. 마침내 별빛이 떠올랐고, 흐르는 듯한 메탈 저지 롱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등장했다. 화이트 위 붉은색 폴카 도트 프린트가 찍힌 플라스틱한 드레스와, 오리가미 장미들이 테이핑된 디테일의 엘레강스한 이브닝 드레스로 끝을 맺었고 마지막으로 턱시도를 입은 신장경이 모델과 함께 무대 위로 나왔다. “디자인은 이미 과거 모든 스타일을 보여줬다. 남은 것은 그 스타일에 자신의 감성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표현을 보여주는 일 뿐”이라 그는 말했지만 ‘쇼’를 통해 보여질 수 있는 새로움에 대한 제안이 다음 시즌엔 더 다양하길 기대한다.fold